연구재단,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와 업무협약 체결

전국 54개 국공립대학도서관이 연구재단이 구축한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논문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과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회장 양명환)는 지난 15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학술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공립대학도서관은 KCI 학술정보와 기존의 도서관 소장 자료를 하나의 DB로 통합해 제공하며, 연구자들은 도서관 통합검색시스템에서 국내·외 학술정보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연구자들이 KCI 논문정보 검색을 위해 별도 사이트에 접속해야 했다. 앞으로는 하나의 통합검색창에서 논문정보 검색부터 원문 연결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연구재단은 향후 학문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연구자들이 양질의 학술정보에 쉽고 편하게 접근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공립대학도서관도 국내 전자저널 구독비용을 줄이고, 동일 데이터를 중복 구축하는 일을 방지해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은 "정부지원 연구 성과물에 대한 오픈액세스 정책을 추진해 연구자들에게 최신 연구정보를 신속·원활하게 제공함으로써 국내 연구의 질적 성장과 국가 연구경쟁력 향상에 역할하도록 양 기관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명환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장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전문정보서비스를 활용해 대학도서관에서 각 대학의 연구자들에게 연구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와 국내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연구재단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한국연구재단은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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