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봇산업협회 "산업 전 분야에서 로봇 출하 15% 이상 증가"

미국 로봇산업협회(RIA·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는 산업 전 분야에서 로봇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미국 로봇산업협회(RIA·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는 산업 전 분야에서 로봇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지난해 미국 산업계의 로봇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봇산업협회(RIA·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는 지난 1일(한국시간) 로봇이 사상최대 규모의 일자리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산업 전 분야에서 로봇 출하량이 15% 이상 증가했고, 미국 기업으로 출하된 로봇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RIA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로봇 출하량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소비재 부문은 전년 대비 50% 증가치를 보였고,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3분의 1이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의 로봇 도입이 줄어든 반면 산업 전 분야에서 로봇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것.

미국·캐나다·멕시코 등으로 운송된 로봇도 3만 5880대로 전년보다 7% 늘었다. 이 중 1만 6702대가 비(非)자동차 업체에 출하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것이다. RIA는 미국 내 자동차만이 산업 둔화에 따라 로봇 출하가 12% 줄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 한 제프 번스타인(Jeff Burnstein) 첨단자동화협회 회장은 "중소기업들도 현실에 놓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차원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일자리를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 대체해가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의견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 '일의 미래' 보고서에서는 새로운 기술 도입은 비즈니스 성장, 일자리 창출, 기존 일자리 증대를 촉진한다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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