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KAIST, 기상조건 충족에 따라 발사 재개 예정

차세대소형위성 1호.<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차세대소형위성 1호.<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KAIST(총장 신성철)는 당초 29일 발사키로 했던 '차세대소형위성 1호' 발사가 현지 기상악화로 내달 2일 이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미국 LA 소재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민간기업 SpaceX의 팰컨-9을 이용해 발사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사장에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등 기상환경이 적절하지 않아 발사를 연기하게 됐다.

과기부에 의하면 기상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 2일 오전 3시 32분 이후에 발사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발사체와 결합된 상태로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 KAIST 연구진이 위성상태를 지속 점검하며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 중이다. 

발사를 맡은 팰컨-9 발사체는 2단 로켓으로 구성됐다. 1단 엔진은 팰컨-1 엔진 9개를 묶어 저궤도, 정지궤도 등 다용도 발사체로 사용 중이다. 발사 능력은 저궤도는 질량 1만450kg 위성, 정지궤도는 질량 4540kg 위성까지 발사 가능하다. 총 64회 발사 중 62회 성공으로 신뢰도 96.9%를 유지 중이다.

한편,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우주기술 검증, 지구·우주과학연구, 기술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표준화·모듈화·소형화해 개발한 100㎏급 저궤도 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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