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24일 '제4회 원자력 창의력 대회' 개최···중고생 11개 팀, 33명 참가

청소년의 창의력 증진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한 '원자력 창의력 대회'가 열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백원필)은 24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4회 원자력 창의력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해왔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대회의 주제는 '원자력 기술을 미래 우주·국방 산업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 예선을 거친 충청권 소재 중·고등학교 11개 팀, 총 33명이 최종 본선에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전지, 고밀도 레이저빔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

중등부 대전동화중학교 '미래소년단팀'(윤세인, 박준서)은 '원자력과 수소전지, 레독스 흐름 전지를 융합한 기술(NHR·Nuclear Hydrogen Redox)'을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고등부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 'B.T.S팀'(윤서진, 전예지)은 '우주 원자력발전소를 활용한 고밀도 레이저빔'을 주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금·은·동상을 각 2팀이 수상했고, 3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이 날 중등부에서 대상을 차지한 '미래소년단팀'은 "훌륭한 과학자가 돼 NHR 기술을 반드시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원필 원장 직무대행은 "원자력 창의력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원자력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갖고 탐구함으로써 미래 과학기술 리더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구원이 보유한 자원, 기술,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과학기술 꿈나무 육성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4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4회 원자력 창의력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11개 팀, 33명이 참가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4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4회 원자력 창의력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11개 팀, 33명이 참가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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