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키우는 데는 잘 먹는 게 우선이죠. 13억명의 중국 인민들이 내뿜는 빅데이터를 '먹고 자란' 중국 기업들이 초우량 기업이 됐습니다. 세계최고 인공지능 타이틀을 차지하고, 우리나라 시장도 군침을 흘립니다.
 
지원이 워낙 좋아, 창업하지 않는 청년은 '샌님' 되는 중국.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중국의 현장을 본 우리나라 관료들은 감탄하며 "우리도 저들처럼" 하라고 지시합니다.
 
한 어른은 한탄합니다. "손에 쥔 거나 제대로 봐!" 우리도 엮지 않았다 뿐이지, 깔린 보석 단지가 있습니다. 본국만 몰랐지, 세계시장을 평정하며 잘 나가는 토종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대학에서부터 산업의 줄을 끼워 넣어야 한다." 각 대학마다 펼치고 있는 산학협력 사업이 재조명됩니다.
 
근 미래를 조명한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역설적으로 80년대 복고 열풍을 증명했습니다. 80년대는 미래와 우주에 대한 상상도 풍부했고, 다소 과한 문화도 표출되던 '좋은 시절'이었나 봅니다. 지금은 아날로그 문명이 디지털 문명으로 이양되는 시기라 그런 건지,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입니다. 모든 것이 코드화된 경계 없는 세상에 후손들을 안내할 일이 우리에게 더해졌습니다.
 
◆ 오늘의 행사 - 10% 휴먼, 잊혀진 기관을 찾아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컨퍼런스]

1. [조선일보] 알파고도 울고 갈 세계최고 AI는 중국 기업 
중국에서 유독 인공지능 스타트업 성장이 두드러진 배경에는 자국 거대 IT 기업들의 투자와 세계 최대의 빅데이터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의 약어)로 불리는 중국 대표 테크(기술) 기업들은 자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 [조선일보] 앱으로 돈 버는 중국의 핫한 스타트업이 몰려온다
13억 명이 넘는 내수(內需) 시장을 바탕으로 빠르게 몸집을 불린 중국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의 시험대(테스트베드)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중국 스타트업들은 고액 연봉을 앞세워 한국 인재들을 대거 흡수하면서 한국 시장의 안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3. [양재찬의 생각수첩] 중국 중관촌, 그만 쳐다보자
중관촌이 어떤 곳인가? 연간 6000여개의 기업이 탄생하는 창업과 혁신성장의 메카다. 창업거리와 창업카페는 젊은 예비창업자들로 넘쳐나고, 레노버·바이두·샤오미 등 중국을 대표하는 성공기업들이 여기서 둥지를 틀었다. ··· 중국보다 시장경제 도입이 빠르고 기술력도 앞선 한국에는 왜 중관촌만한 성과를 내는 클러스터가 없나? 사실 출발은 한국 대덕연구개발특구가 1988년 사이언스 파크로 시작한 중관촌보다 15년 앞섰다.
  
4. [한국경제] 언어장벽 깬 채팅앱 '아자르' 3년새 매출 30배 증가
창업자라면 누구나 그려보는 꿈 같은 일을 현실로 이루는 데 성공한 스타트업이 있다. 30대 청년 안상일·정강식·용현택 씨가 2014년 공동 창업한 하이퍼커넥트다. 대중에겐 아직 낯설지만 국내 스타트업업계에선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회사 중 하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초 '2018년 주목할 한국 10대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5. [한국경제] 실험실창업 '원스톱 지원'··· 산업계 조언 반영한 커리큘럼
전문가들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 산학협력 생태계부터 살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희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한국은 대학진학률이 70%에 달해 잠재실업자, 취업희망자 대부분이 대학에 있다"며 "산학협력으로 학부 때부터 현장의 니즈를 배울 수 있어야 창업과 취업이 활성화된다"고 강조했다.
 
6. [조선일보] 왜 모두가 그리워할까, 80년대 그 시절
8일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엔 1980년대 대중문화가 대거 등장한다. 70년대가 석유 파동과 냉전의 시대였다면, 80년대는 '레이거노믹스'와 '대처리즘'으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 시대였다. 일본은 2차대전 이후 최고의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공산국가들이 붕괴되면서 정치적 자유를 누렸고, 문화는 저항이 아닌 오락의 도구가 됐다.

7. [매일경제] "예술도 디지털시대에 올라타야 산다" 
"우리는 이미지 기반 문화에 살고 있어요. 젊은 세대에게 시각문화와 일상, 음악과 소음을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 있으니 시각예술과 건축, 퍼포먼스 등을 구분하는 것도 의미가 없죠. 젊은 세대가 이 경계 없는 다양한 예술을 만나도록 이끌 의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8. [한국경제] '수학계 오랜 난제' 푼 오희 교수 등 5명 호암賞
호암재단은 오 교수를 포함해 5명의 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공학상에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의학상에 고규영 KAIST 의대 교수, 예술상에 연광철 서울대 음대 교수, 사회봉사상에 강칼라 수녀 등이다.

9. [중앙일보] 항생제 내성균 내게 맡겨 ··· '마법의 탄환' 박테리오파지
항생제를 투여해도 죽지 않는 세균, 특히 인류의 골칫거리인 항생제 내성균을 박테리오파지로 다스리는 새로운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박테리오파지 요법을 항생제 내성균을 잡는 '마법의 탄환'이라고까지 부른다. 알고 보면 박테리오파지 요법은 100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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