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국진 자연의힘 연구소장, 도움말: 김정명 튼튼마디한의원 대전점 원장

김정명 튼튼마디한의원 대전점 원장.
김정명 튼튼마디한의원 대전점 원장.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무릎관절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동물들이 네 발로 지탱하고 있는 몸의 무게를 두 발로 지탱하고서도 쓰러지지 않도록 균형 잡아준다. 무릎관절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지속해서 무리한 움직임을 하고 있다.
 
뭐든지 많이 사용하면 닳게 마련이다. 오랜 세월 무릎관절을 쓰다 보니 나이가 들면 들수록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는지 모른다.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자각증상은 알아차리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일어서려고 할 때 통증을 느끼거나 서 있을 때 무릎이 부들부들 떨린다.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바르게 서있는데 무릎과 무릎 사이가 주먹 하나 이상 벌어지면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계단을 내려갈 때 통증이 특히 심하거나 걷고 난 후 생긴 무릎 통증이 2∼3일간 지속되는 것도 무릎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이다. 무릎관절에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한둘이 아니다.
 
김정명 튼튼마디한의원 대전점 원장에 따르면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병은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퇴행성 슬관절염이다. 퇴행성 슬관절염은 무릎을 움직이기 시작할 때 통증이 왔다가 조금 걷다 보면 진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속적인 움직임을 통해 혈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움직이는 동안 통증을 피하려는 몸의 무의식적인 반응으로 인해 저절로 손상이 적은 연골을 사용해 걷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밖에 과격한 운동이나 외상에 의한 반월상연골손상, 강한 충격이나 과도한 관절 회전으로 발생하는 무릎인대손상,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슬개골연골연화증, 무릎관절에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점액낭염 등이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들이다.
 
무릎 통증은 나이가 젊을수록 운동을 통해 회복하는 것이 좋으나 나이가 들면 교질(膠質)이 닳고 손상되어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에 적극적인 보법(補法)을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다시 말해 나이가 들면 무릎을 보(補)해주는 적절한 연골한약을 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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