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빠를까요, 얼룩말이 빠를까요?
털모자를 쓴 AI(인공지능) 로봇 '퍼햇'이 둘의 달리기 속도를 검색해 말해줍니다. '사자가 더 빨라'라고 말이죠.

조선일보는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의 스타트업 환경 지표를 전했습니다. 퍼햇을 만든 사메르 알 모바예드 퍼햇 로보틱스(Furhat Robotics) 대표는 미국 디즈니사에서 근무했지만 2014년 34세의 나이로 스웨덴으로 돌아와 AI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가 회사를 차리는데는 정부 지원의 힘이 컸는데요. 스웨덴 정부로부터 20만유로(약 2억4000만원)를 지원받아 2년 반만에 인텔·혼다 등 글로벌 기업에 납품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사메르 대표는 "스톡홀름은 AI 로봇 만들기에 최적의 도시"라며 스웨덴의 4차 산업혁명 지원이 활성화돼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스톡혹름은 최근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배출이 이어지며 '유니콘 팩토리'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덴마크, 핀란드 등에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가 이뤄지며 스타트업의 폭풍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망해도 안 죽는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북유럽 국가들. 안정적인 발판이 없다면 '유니콘'은 우리에게 정말 환상 속 동물로 남지 않을까요?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조선일보] 美디즈니 다니던 30대, 스웨덴 돌아와 AI로봇 개발

"사자보다 얼룩말이 더 빠르다고 생각해. 퍼햇, 너도 동의하니?"
"아니, 사자가 빨라. 사자는 시속 80㎞로 달리고, 얼룩말은 시속 60㎞라고."

2. [한국경제] 대학은 어떻게 가치를 창조하는가

최근 대학에서 창업을 외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대학을 창업기지로 만들겠다고도 한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박근혜표 창조경제식 대학 개혁은 공과대학 혁신을 중심으로, 산업현장에 더 가깝고 창업하는 대학을 주문했다.

3. [중앙일보] 커피 주문받고 환자와 게임 … 생활이 된 일본 로봇

"안녕하세요, 고객님. 어떤 아이스크림으로 주문하시겠어요?" 일본 도쿄의 한 배스킨라빈스 영업점. 입구에 들어서자 로봇 페퍼가 다가와 손님을 맞는다. "크리스마스 때 쓸 수 있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할인 쿠폰이 있는데 받으실래요?" 로봇이 먼저 말을 거는 게 신기한지 사람들은 페퍼 가슴에 있는 터치스크린에 전화번호를 남기고 스마트폰으로 쿠폰을 받는다.

4. [중앙일보] 도둑 찍히면 바로 찾는다, AI 만난 CCTV

편안한 직장 생활부터 목숨이 걸린 중대한 안전 문제까지. 전혀 관련없어 보이는 세 가지 다른 상황이지만 어쩌면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지능형 CCTV 하나로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게 될 수도 있다

5. [매일경제] 새 육교 어디에 세울까? 가상현실로 최적지 찾는다

싱가포르 지하철에는 출입문마다 '지속가능한 싱가포르(Sustainable Singapore)'라는 표어가 붙어 있다. 2015년부터 싱가포르 정부가 시작한 에너지, 수자원, 폐기물 등 5대 분야 정부 정책을 소개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쓰레기 줍기' 캠페인이 아니다. 한정된 도시공간과 자원을 어떻게 잘 활용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들지 아이디어와 기술을 융합하는 과정이다.

6. [조선일보] 염전 수중바닥에 태양광 모듈… 소금·전력 동시에 만든다

한국전력은 작년 11월부터 염전(鹽田)에 수중 태양광(太陽光) 모듈을 설치해 소금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다. 지금까지 폐염전에 태양광 발전소를 만든 경우는 있었지만, 염전 소금 생산 기능을 유지하면서 전력까지 생산하려는 건 이번이 처음. 소금과 전력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건 입지 조건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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