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동북부의 테크시티(Tech City)는 세계 3대 벤처 창업단지 중 한 곳입니다. 2000년대 후반까지 공업단지였던 이곳은 섬유 기계부품 공장이 하나둘씩 문을 닫으며 슬럼화가 진행되었는데요. 10년도 채 안 된 시간 속에서 '영국판 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한 테크시티는 영국을 세계 핀테크 최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비결은 무엇일까요?

한국경제는 영국의 중장기 국가 전략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몰락해가던 테크시티를 새로운 창업공간으로 만들자는 민간의 주장을 정부가 과감히 받아들인 덕분입니다. 캐머런 전 영국 총리는 전문가들과 함께 조성안을 내놓았고, 7억 8000만달러(약 8500억원)의 자금과 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창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버렸습니다.

제조업을 대체할 신성장동력으로 '지식경제'를 선택하고 IT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에 집중 투자한 결과인데요. 국가의 장기 전략 설정과 지속적인 실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중국의 '중국제조 2025', 일본의 '로봇 신전략 5개년 계획',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등 주요 선진국 역시 국가적 차원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는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미국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바로 '화성 국제 우주정거장'입니다. NASA의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록히드마틴은 2030년 화성 유인탐사를 준비하기 위해 2028년 화성 궤도에 우주정거장 '화성베이스캠프(Mars Base Camp·MBC)'을 띄우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의 거주와 함께 화성 토양·암석 샘플 등의 분석, 실험의 공간으로 활용되며 화성 탐사용 무인 로버 및 드론의 조종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즉, 화성 탐사의 전초기지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예측만 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미래의 모습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과 이를 실행하는 자세가 더욱 필요한데요. '다급함'이 아닌 '차분함'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한국경제] 민·관 머리 맞대고 7년간 미래 준비…핀테크 허브로 부상한 영국

영국의 런던 동북부에 있는 테크시티(Tech City). 세계 3대 벤처창업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쇠락한 공업단지였다. 섬유 기계부품 공장이 하나둘씩 문을 닫으며 슬럼화가 되고 있었다. 그랬던 테크시티는 10년도 채 안 돼 완전히 탈바꿈했다. 

2. [매일경제] 火星에 국제 우주정거장 띄운다

미국이 2030년대 화성 유인탐사를 준비하기 위해 2028년 화성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띄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 [매일경제] 패배의식 빠졌던 日반도체, 4차산업 잡고 부활시동 걸었다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20년'과 함께 몰락했던 일본 반도체 산업이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제로금리를 등에 업은 인수·합병(M&A)을 무기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메모리(D램)와 비메모리(시스템LSI 등)를 놓고 미국, 한국 기업과 벌인 치킨게임에서 참패한 뒤 존재감을 잃었던 일본 반도체 업체들이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무인차(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반도체 영토 재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영욕의 세월을 보내온 일본 반도체 업체들이 세계 반도체 시장에 다시 화려한 부활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최근 한두 달 사이다. 

4. [동아일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음극재' 국산화율 고작 2%

그동안 국내 제조업은 해외에서 들여온 부품이나 소재로 완제품을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는 가공무역이 가장 큰 수익 모델이었다. 하지만 인건비 상승 등으로 노동생산성이 낮아지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중국이나 인도 등 후발국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시장점유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북미와 유럽 선진국들은 물론이고 일본도 과거에 똑같이 겪었던 문제다. 차이가 있다면 한국은 선진국들과 달리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원천기술 산업을 미리 키워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5. [조선일보] 젖소가 먹으면 독소 빠져… '건강한 우유' 만드는 첨단사료

'우유의 체세포(體細胞) 수가 적다'는 것은 우유를 짜낸 젖소가 병이 없고 건강함을 뜻한다. 그래서 '좋은 우유'의 조건 중에는 '적은 체세포 수'가 있다. 이런 우유를 생산하려면 소를 키우는 환경이 위생적이어야 할 뿐 아니라 젖소가 좋은 사료를 먹어야 한다.

6. [매일경제] 구글 지도 반출, 솔로몬의 지혜 필요하다

24일 정부의 지도 국외 반출 허용 여부 결정을 앞두고 구글 지도 반출 문제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보나 세금 문제상 반출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다른 쪽에서는 기술 쇄국으로 발전에 저해 요소가 될 수 있으니 허락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 주장 다 명분이 있고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7. [조선일보] '수저' 탓하기 전 '그릇'부터 정해보세요

CD를 붙인 노란 야구 모자를 거꾸로 쓰고 실업계 고교 최초로 골든벨을 울렸던 여수 소녀가 '꿈 전도사'로 돌아왔다.

8. [동아일보] 정자는 역동적이고 난자는 수동적이라고?

인간 사회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차별은 성차별일 것이다. 농경사회가 시작된 이래 대부분의 문명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았다. 아니, 부적절한 표현이다. 대개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에 불과했다. 성서에 보면,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범하는 경우 그 아버지에게 은 50세겔을 지불하고 그 여자를 아내로 삼으라고 되어 있다. 오늘날 기준으로는 미친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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