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자연스러워진 PC와 모바일의 데이터 전환. 초창기엔 상대적으로 고용량인 PC의 데이터를 모바일로 이동시 크기와 속도의 부담이 많았는데요. 아카마이의 '인텔리전트 플랫폼'은 이미지와 콘텐츠를 자동으로 최적화 시켜주며 웹 혼잡을 해결함과 동시에 인터넷 네트워크 전체의 판도를 바꿔놓았습니다.

매일경제는 톰 레이턴 아카마이 CEO의 인터뷰를 통해 아카마이의 탄생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넷 이용자의 90%가 사용하는 기술을 탄생시킨 아카마이는 MIT 연구 프로젝트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연구소에서의 연구로는 실용화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 판단한 그는 MIT를 나와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보단 빨리 수정하는 일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자신의 성공을 믿는다면 계속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리더의 덕목과 경영 철학으로 '투명성(transparency)'를 꼽았습니다. 그는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우리가 누구이고, 기업으로서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명확히 알려야 한다"며 "어떤 직책에 있는지보다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자에게 있어 연구소는 최적의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정화된 공간에서 벗어나 창업으로 뛰어든 톰 레이턴, 자신이 바라던 최적의 연구를 한 그에겐 최고의 연구소가 아니었을까요?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 드립니다.

1. [매일경제] "연구소에 남았다면 20년 걸릴 기술, 직접 창업했더니 인터넷 판도 바꿔"

국내 부동산 정보서비스 '직방'은 최근 빈방 매물 사진을 받는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겪어왔다. 공인중개사들이 빈방 매물 사진을 직접 모바일에 올리는데, 이 대용량 사진을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면 속도가 늦고 데이터 요금도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직방은 사용자의 기기와 화면에 따라 알맞은 이미지와 콘텐츠를 자동으로 전환하고 이를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후 직방은 공인중개사가 올린 사진을 수작업으로 변환하는 불편함을 덜었다. 

2. [매일경제] '달리는 슈퍼컴'까지 노리는 CPU 제왕

자율주행차는 거대한 흐름이다. 마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로 바뀐 것처럼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라는 개념은 가까운 미래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테슬라 자율주행차 사고 소식이 이런 흐름을 바꿔 놓지는 못한다. 물론 그 과정은 간단하지 않다. 자율주행 시스템 기능이 증가함에 따라 컴퓨팅 성능도 대폭 향상돼야 한다. 그래서 인텔은 자율주행차를 '달리는 슈퍼컴퓨터' 혹은 '도로 위의 데이터센터'라고 부른다.

3. [동아일보] 로봇-3D로 공룡 연구해보니… '쥬라기공원' 허구가 아니네!

3억6000만 년 전 처음 육지로 기어 나온 물고기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몇 해 전 대니얼 골드먼 미국 조지아공대 물리학과 교수는 뭍에 올라온 최초의 고생물인 '익티오스테가(Ichthyostega)'를 연구하다가 의문을 품었다. 익티오스테가는 도롱뇽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길이가 1.5m로 훨씬 크고 다리는 더 짧다. 지느러미보다 약간 긴 수준의 짧은 다리로는 경사가 조금만 있어도 모래나 진흙 위에서 움직이기 힘들어 보였다. 남아 있는 화석 몇 점만으로는 익티오스테가의 육지 생존 비결을 알아내기 어려웠다. 

4. [동아일보] 지구주변 우주쓰레기 6300t… 해결사 '청소위성' 뜬다

대전 유성구 과학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한 실험실. 가로 3m, 세로 5m의 어두운 공간에 조명 하나가 밝게 빛난다. 캄캄한 우주 공간에 태양이 있는 환경을 표현한 것이다. 한 연구원이 바닥에 놓인 위성을 살짝 밀자 위성이 쭉 밀려간다. 

5. [중앙일보] 대학 창업 활성화가 의약·바이오 강국의 첫 단추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반도체와 자동차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의약 시장은 지난 20여 년간 도전의 대상이었으나 변변한 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 이전과 일부 바이오 벤처기업의 미국 임상 3상(床) 시작이 낙관의 불을 붙였다. 정부는 여러 지원책을 내놓았고 주식시장에도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이제 이런 관심과 열기를 바이오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성장동력의 발화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6. [조선일보] 캄보디아서 친환경 접시 만드는 韓 청년들

지난 4일 오전 캄보디아 깜뽕짬(Kampongcham)시 뚬레밧 마을에 있는 사회적 기업 '나무리프'의 일회용 접시 공장. 섭씨 34도가 넘는 날씨에 습한 공기였지만 현지 근로자 16명의 표정은 밝았다. 열 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메콩강에서 물고기를 잡다 두 달 전부터 이 공장에서 일하는 막 와씨(23)씨는 "물고기를 잡을 땐 수중에 남는 돈이 없었다"면서 "지금은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월급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 공장 근로자들이 매달 받는 월급은 135달러로 현지 평균 월급(45~60달러)의 2배가 넘는다.

7. [조선일보] "'꿈의 직장' 디즈니 왜 버렸냐고? 내 마지막 커리어 위해"

장편 애니메이션은 더 이상 '애들이나 보는 만화영화'가 아니다. 올해 상반기 흥행 영화 10위권 안에 든 '주토피아'와 '쿵푸팬더3'는 각각 470만, 398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이다. 하지만 해마다 나오는 애니메이션 흥행작 중 한국에서 만든 것은 단 한 편도 없었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성공한 한국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마당을 나온 암탉'(2011) 한 편 정도다. 한국에서도 '겨울왕국'이나 '쿵푸팬더'처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이 나올 수 있을까?

8. [매일경제] 이성규 석좌교수 "전기차 등장해도 화석연료 사라지지 않을 것"

"요즘 화제인 전기자동차로 인해 화석연료가 모두 없어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습관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13일 만난 '셰일가스 개발의 선구자' 이성규 오하이오대 석좌교수(64·사진)는 친환경 에너지가 주목받으면서 셰일가스가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친환경 에너지의 사용이 점점 늘어나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화석연료가 모두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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