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라고 부를 것도 없던 1960년대, 숙련공들 몇몇이 모여 볼트·너트를 끼워 맞추던 딱 그 수준.
하루 10대, 1년에 3000대 생산이 고작.

바로 현대자동차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제조업의 시작이기도 하죠.

50년 후, 현대차그룹은 연간 80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글로벌 빅5 업체로 우뚝 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반도체·조선·건설업 등도 같은 길을 밟으며 세계적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물론 그 밑거름에는 어떠한 장애물에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근성과 피땀흘린 노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 모습은 어떤가요? "제조업 불씨를 다시 되살리자"는 구호가 우후죽순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아보입니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우리나라의 제조업 규제 칸막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제조업이 융합하는 추세인데, 우리는 여전히 규제 칸막이에 막혀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된다면 우리나라 제조업의 미래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광복 70년, 그리고 미래 100년. 앞으로 우리의 성장엔진은 무엇일까요?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1. [중앙일보]경제 기적 70년, 다시 제조업이다

1967년 서울 종로 세운상가에 제조업체 하나가 서울 사무소를 열었다. 이 회사의 울산 공장에선 포드에서 들여온 '코티나'를 조립했다. 하루 10대가량, 1년에 3000대 생산이 고작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이렇게 시작했다. 69년 학군단(ROTC) 공채로 입사한 이충구 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기술이랄 것도 없이 볼트·너트를 끼워 맞추던 수준이었다"고 회고했다.

2. [한국경제]오바마까지 나섰다…미-중 슈퍼컴퓨터 '패권 전쟁'

지난달 2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행정명령(executive order) 하나에 서명했다. '국가전략컴퓨팅계획(NSCI)' 수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명령은 앞으로 수십년간 슈퍼컴퓨터 종주국으로서 지위를 지키기 위한 실행 방안 등이 포함됐다. 10년 안에 1엑사플롭스(exaflops)급, 1초에 덧셈 뺄셈을 100경회 수행하는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통령이 직접 행정명령까지 발동하면서까지 미국이 슈퍼컴퓨터 개발에 목을 매는 이유는 뭘까.

3. [조선경제]'메르스 백신' 동물실험 잇단 성공… 人體시험만 남았다

지난달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終熄)됐다. 5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지 69일 만이다. 해외에서는 메르스 극복을 위한 희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독일에 이어 미국과 스위스에서도 메르스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돼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인체 대상 임상시험도 곧 진행될 예정이다. 과연 인류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4. [매일경제]모디 "스타트업 인디아, 스탠드업 인디아" 

'스타트업 인디아, 스탠드업 인디아(Start-up India, Stand up India).'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새 국가 어젠더로 내놓았다. 모디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뉴델리 레드포트에서 열린 69주년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인도 내 스타트업을 활성화할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국가를 의미하는 '스타트업 인디아'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청년 기업가들의 활동을 장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 12만5000여 개 은행 지점으로 하여금 최소 한 명의 달리트(카스트제도에서 최하 계급)와 한 명의 여성 기업가 등에게까지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5. [한국경제]"매머드 멸종 진짜 이유는 인간의 사냥 탓"

코끼리와 비슷하게 생긴 거대한 포유류인 매머드(사진)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미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이스에이지'의 단골 캐릭터로 등장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이 멋진 동물은 20만년 전부터 남아메리카와 호주 등 아주 일부 지역을 빼고는 지구 전역에 광범위하게 걸쳐 살았다. 하지만 대부분 1만년 전에 갑자기 지구에서 종적을 감췄다. 아주 극소수 살아남은 무리 500~1000마리만이 약 3600년 전까지 북극해의 랭글섬에 살아남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6. [중앙일보][2015 챌린저 & 체인저] 타이어 → IT → 화장품 … 다음은 몰라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성수1가의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건물 한 사무실에 들어서자 도무지 알아보기 힘든 글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복도와 사무실의 유리벽을 뒤덮은 화이트보드엔 이런 글들로 가득했다. "무슨 글인지도 모르겠다"고 하자 박혜린(47) 바이오스마트 회장은 "당신이 그걸 알면 점쟁이나 산업스파이"라며 "아무나 알아서는 안되는 회의용 암호"라며 웃었다.

7. [매일경제][CEO & CEO] 김충범 500볼트 대표 "벤처기업 500개 사들여 '한국의 손정의' 되고싶어"

"한국의 손정의가 되고 싶다."
올해 초 총 500개의 벤처기업을 인수·합병(M&A)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히며 벤처업계에 등장했던 김충범 500볼트 대표(40). 500볼트가 출범한 지 불과 8개월이 지났지만 회사는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인수한 업체만 25개. 10년 안에 500개 기업을 인수하겠다는 그의 포부가 비현실적으로 들리지 않았다. 그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대표는 30년 동안 5000여 개의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며 "손 대표처럼 벤처업계에서 큰 획을 긋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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