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재 공모가보다 1.85배 뛴 주가 형성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대덕벤처 아이쓰리시스템(대표 정한)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 후 잠시 주춤했지만 3일 현재 아이쓰리시스템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00% 오른 6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공모가(3만6000원)보다 1.91배 정도 높은 수준.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달 일반투자자 공모시에도 청약 경쟁률 1506.57대 1을 기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대로 반영됐다. 또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 보다 두배 정도 높은 시초가(6만300원)를 형성하기도 했다.

1998년 창업한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기업. 독보적인 기술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래 성장 기술 기업으로 주목돼 왔다.

아이쓰리시스템의 적외선 센서는 열영상장비 또는 열영상탐지기(TOD)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이다. 적외선센서는 빛이 전혀 없는 캄캄한 밤이나 안개가 낀 상태에서도 사람과 물체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다.

그동안 적외선 센서분야는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소수의 국가만 자체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후발주자로 위험부담이 있었지만 적외선센서 개발에 성공하며 국방기술 국산화와 외화 절감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2009년에는 비냉각형 적외선 검출기 개발에도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냉각형 적외선 검출기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라나를 포함해 7개국, 비냉각형 검출기는 4개국에 불과하다.

이에대해 투자자들은 "아이쓰리시스템의 기술력은 군수용으로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민간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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