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미국 정부는 명왕성 탐사 계획을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폐기했습니다. 2003년 조지 W 부시 행정부도 명왕성 탐사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데요.

이에 대해 미 과학계에서는 '인류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주장하고, 일부에서는 '당장 이득없는 탐사'라며 치열한 쟁점이 됐었죠.

미 과학계는 "명왕성 탐사는 인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정치권에 호소했고, 그 결과 바버라미컬스키 상원의원 등의 도움으로 명왕성 탐사가 기사회생됐다고 합니다.

그 결과 지난 14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뉴호라이즌스호 탐사선이 명왕성 저공비행을 끝내고 명왕성의 생생한 모습을 지구로 보내왔습니다. 세계에서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개척'이었고 그 가치는 짐작할 수 없다고 평가합니다. 

대한민국 과학계도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내년 과학계 R&D 예산이 올해보다 2.3% 줄어들었습니다. 당장 달 탐사 예산도 줄어들고 있죠. 정부가 올해 달 탐사에 410억 원을 투자해야 했지만, 예산은 100억 원에 그치게 됐습니다.

이대로 가면 2017년 1차 궤도선 발사, 2020년 최종 착륙선 발사는 요원해 보인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류미래 투자냐, 이득없는 탐사냐. 뉴호라이즌스호를 살린 미국 의회처럼 우리 국회가 과학계의 불씨를 살릴지 지켜볼 일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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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선일보]명왕성 탐사 回生시킨 美 의회

지난 14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無人)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號)가 사상 최초로 명왕성에 근접해 태양계 막내의 생생한 모습을 지구로 보내왔다. 2006년 1월 지구를 떠난 지 9년 6개월 만의 일이었다.

2.[한국경제]김기현 울산시장 "울산 3대 산업, ICT와 융합…창조경제 허브로 도약하겠다"

김기현 울산시장(사진)은 울산의 제조업 체질을 개선하고 의료자동화 관광 등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미래100년 울산 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6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진행한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 시장은 "지난 50년간 풍요를 가져다준 울산 주력산업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화합하고 기업 투자유치를 확대해 인구 200만명의 창조 경제도시로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3.[메일경제]3D 카메라 달린 스마트폰 기대하세요

"공간을 3차원으로 인식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도 곧 개발될 겁니다." 이탄 마더앱스타인 구글 프로젝트 탱고(Tango) 최고기술자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3D 모바일 기기가 일상생활에 보편화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내다봤다. 프로젝트 탱고는 구글의 차세대 핵심 프로젝트로 3차원 공간을 감지하는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4.[매일경제] 피 한 방울로 癌을 찾는다

'여자 저커버그'로 불리는 이가 있다.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31)다.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와 동갑으로, 두 사람 모두 대학을 중퇴하고 창업해 세계적 기업을 만들었다. 홈스가 2003년 설립한 테라노스는 혈액검사 키트 개발업체다. 피 한 방울로 30여 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5.[매일경제] 김종경 원자력硏 원장 "지역이기로 원전폐로는 문제"

"비전문가인 지역 주민들이 원자력발전소 폐로를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됩니다."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62)은 "최근 고리1호기 폐로 결정은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고리1호기는 2017년 6월 18일까지만 운영하고 영구정지 절차에 돌입한다.

6.[매일경제] 3천억 신약프로젝트 성과는 '제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추진 중인 '천연물신약' 프로젝트가 부실한 관리 때문에 지난 14년간 3000억원을 들이고도 사실상 제품화 성과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천연물신약에 대해 건보 급여 적정성을 심사하며 약값을 적정가보다 5~58% 높게 책정해 150억원에 이르는 추가 의료비 부담을 초래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7.[매일경제] '새치기 앱' 스마트 픽업이 뜬다

'정정당당하게 새치기하자.' 국내 식음료 매장을 중심으로 사전 결제 후 매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도 손쉽게 제품을 찾아가는 '스마트 픽업'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미리 주문을 하므로 일명 '새치기 앱'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이는 남들 눈치 볼 필요가 없는 정당한 새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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