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이 1%만 돼도 양질의 일자리 3만여개 생긴다"

총 3846개, 전체 기업의 0.12%에 그치지만 경제 기여도는 작지 않은 국내 중견기업.

지난해 국내 중견기업은 전체 일자리의 10%인 120만명을 고용했고, 총 매출은 640조원으로 국내 1~3위 대기업 매출을 합친 것(585조원)보다 많았다고 합니다.

그간 중견기업은 세간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에 위치한 기업’이라는 막연한 개념으로 알려졌을 뿐입니다.

하지만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청년일자리 창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견기업이 성장해 우리 경제를 이끈다면, 그 간 대기업에 의지했던 우리나라 경제 시스템은 보다 안정적일 수 있을 것입니다.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 할까요?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소개합니다.

1. [한국일보]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중견기업이 1%만 돼도 양질의 일자리 3만여개 생긴다"

오는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법정단체 출범 1년을 맞는다. 지난해 7월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중견기업특별법)’이 시행됐고 중견련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에 이어 세 번째 법정 경제단체가 됐다.

2. [중앙일보] 뽁뽁이·문풍지 … 3M도 겁 안 나요

한해 500만㎡ 크기의 단열에어캡(일명 뽁뽁이)을 생산하는 중소업체가 있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에서 팔리는 단열에어캡의 절반이 이 회사 제품이다. 단열에어캡은 정확한 시장 통계가 없다. 이마트 윤여택 생활용품담당 바이어는 “현대화학이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단열에어캡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했다.

3. [한국경제] 2016년 정부 R&D 예산 어디에 쓰나…5G 표준 주도, 평창올림픽서 세계 첫 시연

이승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5세대(G)사업전략팀장은 지금보다 수백 배 빠른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개척 밀리미터파(30㎓~300㎓) 주파수의 넓은 대역을 이용해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높이는 게 핵심 목표다. 작년 기지국과 단말기를 1 대 1로 연결해 초당 기가비트(Gbps) 속도를 내는데 성공했고 올해는 기지국당 수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4.[매일경제] "유라시아 대륙 잇는 서울~베를린 '경백철도' 만들자"

몽골 울란바토르 초원의 여름은 '백야(白夜)'로 인해 낮이 길다. 오후 11시가 다 되어서야 긴 그림자를 남기며 구릉 뒤로 해가 넘어간다.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대원들이 지난 16일 몽골 대륙에서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기념해 즉석 콘서트를 펼쳤다. 친선특급 참가대원들이 연주하는 해금이 아련히 땅을 달래고 거문고가 '덩다덩' 하늘을 어르자 별이 쏟아져 내렸다.

5. [한국경제] 전국민 대상 '1대1 맞춤형'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나온다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건강검진·진료 기록을 기반으로 성별, 연령별, 직업별 특성을 분석한 뒤 각 개인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내년 초 우선 1만3000명에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시범 제공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전 국민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6. [조선일보] 네덜란드병을 차단하려면

메르스 사태가 끝나가는 모양이다. 해외 관광객은 아직 회복이 멀었고 내수 회복을 위한 추경 논의가 마무리돼야 하지만 큰 고비는 지난 것 같다. 초동 대응에 문제가 있었기는 해도 메르스 같은 질병은 객관적 파악과 과학적 진단이 가능하고 대응책에 대한 정책적 합의도 빠르다. 경제병은 진단과 전망이 어려울 뿐 아니라 현상 파악도 힘들다.

7. [동아일보] 쏠림과 맹신은 경제의 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도처에서 경제 상황 인식이나 정책 방향에 관해 상반된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다. ‘재정 긴축’에 관한 유럽에서의 논쟁과 ‘성장 정체’ 가능성에 관한 미국에서의 논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논쟁들은 불황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정책당국이 지도에 없는 길을 가야 했던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8. [조선경제] '해양 플랜트' 덥석 물었다가… 造船 3社, 8조 손실

한때 우리나라 조선업계를 먹여 살릴 효자(孝子)로 꼽히던 해양 플랜트가 천문학적인 부실을 낳는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한국 조선사들이 2010년 이후 세계 최초·최대 해양 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할 때만 해도 '가뭄 속 단비'라는 환호성이 나왔으나 건조 과정에서 잦은 설계 변경과 공정(工程) 관리 실패로 예상과 달리 건조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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