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사에서 입수한 '2015 서울대학 공대 백서'에서는 R&D 투자와 경쟁 전략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국내외 유수 대학에 밀리는 서울공대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대학 전체 순위에서는 KAIST와 포항공대보다 높았지만 논문 인용 지수와 국제평가 점수는 그에 뒤지는 모습을 보여, 서울공대의 낮은 연구성과를 질타받기도 했는데요.

백서 집필진은 이러한 이유로 ▲사회가 필요하는 인력 공급 부족 ▲정량적 평가 시스템 강조 ▲ 교수들의 창의적 연구 회피 ▲공무원·의전으로의 진로 변경 등 학생들의 전공 흥미 부족 등을 꼽았습니다. 이어 "과거의 성취에 만족하지 말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는 창의와 가능성의 산실이 돼야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지금 서울공대의 모습,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우리 과학계의 얼굴과 많이 닮아있는데요, 서울공대뿐 아니라 과학계 전체가 연구비 따기 좋은 연구에만 매달리고, 장기적 비전없이 보여주기 좋은 연구 경쟁에만 매몰되어 있고..

우리나라 과학계도 서울공대와 같은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백서는 결론이 아닙니다. 서울공대 백서 같은 '과학계의 고행성사'가 새로운 정책과 도약을 모색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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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경제]용역 따내려 백화점식 연구만…'선진국 추종자'에 불과했다

한국 최고 대학의 콧대 높은 자존심은 온데간데없었다. 매일경제가 단독 입수한 '2015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백서'에는 연구개발 투자와 경쟁전략 등 모든 부문에서 국내외 유수 대학에 밀리고 있는 위기감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었다. 이 위기감은 서울공대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 위기상황에 대한 염려와 고민이기도 하다.백서는 우리나라의 위기상황 진단으로 시작했다. 산업화 후발국인 중국이 철강·조선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바짝 추격했고 IT서비스 등의 분야에서는 우리를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2. [동아일보]"식사시간까지 아껴 18개월 연구…100.000% 준비가 우승 비결"

2004년 가을 이 땅에 두 발로 걷는 로봇, 즉 휴머노이드가 처음 한국인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 이미 일본의 아시모가 두 발로 걷고 뛰면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을 때였다. 조금씩 세계 수준을 쫓아가던 이 로봇은 11년 만인 올해 6월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재난대응로봇대회(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RC)에서 마침내 1등을 차지한다.

3. [중앙일보]포항에 세계 최고 출력 '엑사와트' 레이저 단지 만든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레이저 광선기기를 경북 포항시에 만드는 계획이 시동을 걸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한동대가 함께 추진하는 '레이저 밸리'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들여 세계 최고 출력의 레이저 기기를 갖춘 연구시설을 세우고 주변에 레이저 관련 기업들이 밀집한 첨단 산업단지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4. [조선일보]'유로파'에 생명체 살고 있을까

14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無人) 우주선 '뉴허라이즌스'가 태양계 끝자락에 있는 명왕성을 찾는다. 9년 넘는 긴 여정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우주 탐사의 다음 장(章)은 태양계 너머에서 펼쳐질까. 예상과 달리 미국과 유럽의 우주 탐사 경쟁은 다시 태양계 한가운데인 목성의 위성으로 회귀(回歸)하고 있다.

5. [중앙일보][서소문 포럼] 창조센터보다 시급한 것

얼마 전 대기업에 있는 분을 만났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하느라 힘들었어요. 사공이 어찌나 많은지…. 어디에 투자할지는 물론이고 개소식 일정까지 우리가 정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어요. 막판엔 미래창조과학부가 직접 사업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해서 난처했어요.

6. [한국경제]저비용 녹조 제거선(船)으로 '녹조라테' 막는다

하천에 녹조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일명 ‘녹조라떼’가 확산되면서 수돗물 안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낙동강 유역은 이른 더위로 지난달 초부터 녹조현상이 시작됐고 올해는 한강 하류지역에서도 녹조가 대량 발생했다. 녹조가 생기면 하천 전체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이를 원천 제거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정수장 취수구를 중심으로 낮은 비용으로 녹조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7. [한국경제]미국 기업이 직원 뽑을 때 스펙보다 중요시하는 것

미국 기업이 직원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명문대 졸업장이나 '코스타리카에서 (멸종상태의) 거북이를 구하는 일' 등 독특한 경험을 떠올리지만 실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나 인사담당 임원들은 이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8. [조선일보][신문은 선생님] [사진으로 보는 세계]구름 속 대기오염 증가로 건조해지고 있어요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10년 가까이 우주에서 비행한 끝에 신비에 싸인 명왕성에 접근하고 있다. 지구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작고 차가운 명왕성은 언제나 베일에 싸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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