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반세기 전 한국은 한국전쟁의 상흔 속에 필리핀의 원조를 받아야 할 정도로 가난한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전세계의 경제 원조로 연명해야 할 정도로 가난했던 시절에도 정책 당국자들이 '과학입국(立國)'을 표방하면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들의 결단과 선견지명은 국가 발전과 과학도시 '대덕'이 탄생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도 했습니다.

과학기술만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는 데 공감한 前 대통령들의 전폭적인 지원은 전문연구기관 설립과 과학자 양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요, 

해외에서 공부하던 이공계 과학자들도 기꺼이 조국의 부름에 응했고, 주위의 반대도 아랑곳 없이 자신의 소신대로 연구기반을 닦아 나갔습니다. 한 원로 과학자는 "배가 고파 공부했고, 꿈을 먹고 자랐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젊은 공학도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척자 정신을 갖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정책 당국자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1. [조선일보]"우리 미래는 '제3의 불' 원자력에… 이승만 대통령 예견 들어맞아"

정근모(76·사진)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1959년 스무 살에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 당시 전공을 바꾼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과학 기술을 천대하는 풍토에 항의하기 위해서"라고 호기롭게 답했다. 정 전 장관은 본지 인터뷰에서 "당시 이공계 대학원은 실험 기자재나 교과서도 변변치 않아 일본 책으로 공부해야 했고, 졸업해도 물리 선생님 외에는 달리 진로가 없었다"고 말했다.

2. [중앙일보]뻔한 미팅앱? … 정병관씨 '관시' 중시하는 중국서 히트

중국 명문대 대학생 중심의 온·오프라인 미팅 애플리케이션(앱) 업체인 타타UFO의 창업자 정병관(30) 대표. 국내 사립대를 중퇴하고 베이징대를 졸업한 그는 탄탄한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시장 조사와 아이디어로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정 대표가 만든 앱은 단순히 보면 뻔한 아이템이지만 중국이 인간적 유대를 중시하는 '관시(關係)' 사회란 점을 활용했다. 타타UFO가 보유한 베이징대·칭화대 등 주요대 학생들의 데이터는 현재 100만 명. 중국 명문대를 졸업한 이들이 정·재계 핵심 인사가 되고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엄청나다.

3. [중앙일보]배터리로 간다, 하이브리드 배

LG화학은 최근 노르웨이 조선사인 아이데스빅(Eidesvik)의 친환경 해양작업지원선(OVS)인 '바이킹 퀸(Viking Queen)호'의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납품하는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4.[매일경제]딱정벌레 뇌를 조종해 사람을 구한다

살아 있는 동물에게 기계장치를 부착해 스파이나 구조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실험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5. [한국경제]잠든 사이 수면습관 분석…스마트 안대로 '꿀잠' 돕는다

숙면은 건강의 비결이다. '꿀잠(단잠)'을 돕는 침구, 식품 등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잠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수면장애를 겪는 이들은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는 2008년 25만여명에서 2012년 42만여명으로 급증했다.

6. [매일경제]1조 퍼붓고도…창업기업 '데스밸리'서 허우적

웹프로그램 개발업체인 A사는 올해로 창업 4년차다. 창업 다음해인 2012년 한국기술벤처재단이 엄선한 대학 창업보육센터(BI) 우수입주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작년 1월에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특허로 등록하기도 했다.

7. [조선경제]마산港서 자란 마도로스, 세계 바다를 호령한다

IMO(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에 당선된 임기택(59)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해운, 조선, 해양 등 관련 산업이 IMO의 정책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바다로 뻗어나가며 국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