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결정 레이저분야·원자력분야 핵심 연구성과 공헌

정용환 단장은 원자력분야 핵심기술인 지르코늄 신소재 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원자력소재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발전하는데 공헌했다.<사진=미래부 제공>
정용환 단장은 원자력분야 핵심기술인 지르코늄 신소재 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원자력소재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발전하는데 공헌했다.<사진=미래부 제공>
원자력 핵심 기술인 고성능 지르코늄 핵연료 피복관을 개발해 100억 원에 산업체 기술을 이전한 정용환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과 전류구동 단세포 광결정 레이저 세계최초구현에 성공한 이용희 KAIST 특훈교수가 올해의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는 세계적 연구개발 업적과 기술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두 연구자를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용환 단장은 원자력분야의 핵심기술인 지르코늄 신소재 개발 및 기술 사업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원자력소재 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발전하는데 공헌했다.

16년간 연구를 통해 선진국 제품보다 2배 이상 우수한 고성능 지르코늄 핵연료피복관(방사성 물질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하는 1차적인 방호벽) 개발에 성공했으며, 노르웨이 할덴 연구로에서 6년간 검증시험과 국내 상용 원자력발전소에 장전해 4년간 검증시험을 거쳐 성능을 입증했다.

고성능 지르코늄 핵연료 피복관 기술은 원자력 연구개발 사상 최고액인 100억원에 한전원자력연료에 이전됐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피복관 소재 국산화 강화로 연간 500억원, 향후 10년간 5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및 수출 효과 창출이 전망된다.

또 원자력분야 최초로 세계 최대의 원자력기업인 프랑스 아레바사와 7년여 간의 국제특허 소송에서 최종 승리해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정 단장은 SCI급 논문 115건, 국내외 특허 45건 등 탁원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으며 왕성한 국제 활동으로 세계적인 원자력소재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용희 교수는 광결정 레이저분야 독자적 이론과 실험 등으로 학문발전과 후학양성에 기여한 국내 광학분야 물리학자다.<사진=미래부 제공>
이용희 교수는 광결정 레이저분야 독자적 이론과 실험 등으로 학문발전과 후학양성에 기여한 국내 광학분야 물리학자다.<사진=미래부 제공>
이용희 교수는 광결정 레이저분야 독자적 이론과 실험 등으로 학문발전과 후학양성에 기여한 국내 광학분야 물리학자다.

그는 광결정을 이용해 빛의 파장크기의 아주 작은 레이저 공진기를 구현했다. 레이저 공진기란 원하는 빛의 공명을 만들어내는 장치로 이 연구성과는 광학계의 오랜 숙제로 남아있던 자연이 허용하는 가장 작은 레이저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학계로부터 초단거리 광연결 레이저 광원 실용화의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공헌을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을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과학기술인상이다.

이 상은 세계적인 연구개발 업적 및 기술혁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2명이 수상했으며 학계는 김규원 서울대 교수 등 26명, 연구계는 신희섭 KIST 책임연구원 등 2명, 산업계는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명이 수상한 바 있다.

2015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과학기술단체 등을 통해 35명을 추천 받아 3단계 심사과정(전공자심사-분야심사-종합심사)을 거쳐 최종 2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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