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사업단, 지구온난화 따른 기후변화 대응방안 논의
"자연재해, 데이터·IT기술과 융합해 정부 국민 등 알려야"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와 홍수 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후변화 최고 대응책은 예방밖에 없다. 과학기술 기반 데이터 수집 등을 통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오재호 부경대교수)

"메가시티는 인구밀도와 경제활동이 밀집돼있어 작은 환경변화에도 극심하게 변화한다.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관련 데이터를 구축하고 위험지역에 생활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최영진 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사업단장)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홍수 등 자연재해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반복되는 자연재해에도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점점 도시화되는 가운데 메가시티(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일일 생활이 가능하도록 기능적으로 연결된 대도시권)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과학기술 기반 대책방안 마련 필요성이 대두됐다.

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사업단(단장 최영진)이 10일 오전 코엑스에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경제활동이 밀집되어있는 메가시티는 환경변화에 극심하게 변화한다. 위험을 피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충분한 대비책 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재호 부경대교수.<사진=사업단>
오재호 부경대교수.<사진=사업단>
오재호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우면산 사태와 강남 홍수 등이 일어나는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한국은 비오는 날이 줄고 집중호우는 늘어 물이 범람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구온도가 점점 늘어 일각에서는 8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재앙적 증가율"이라고  경고했다.

물이 범람해 홍수를 일으킬 경우 도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그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모아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로운 도시를 계획할 때 도심의 홍수와 침수사태를 충분히 예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기상청에서 취합한 실제 관측 데이터 강수량을 보여주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느 지역에서 홍수와 침수 사태가 나타날 지 분석할 수 있다"며 "신도시를 계획할 때 이런 모듈을 통해 어느 지역이 집중 침수구역이 될지 분석하고 그 지역엔 신도시를 짓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확한 기상정보와 홍수를 대비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후변화의 최고 대응책은 예방 밖에 없다"며 과학기술을 활용한 대비를 강조했다.

최영진 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사업단장.<사진=사업단>
최영진 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사업단장.<사진=사업단>
최영진 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사업단장도 "과학기술을 통해 기상관측분석 및 예보를 관측하여 도시생활을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업단은 Wise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이 기술은 정보와 IT를 이용해 도심지역 홍수 발생 시 자세하게 몇 미터까지 영양이 있는지 살펴보거나 유해가스가 유출되었을 때 영향권을 표시해줄 수 있다. 홍수가 났을 때 가장 가까운 보호처가 어디인지 알려줄 수도 있다.

그는 Wise 기술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이미 개발된 재난관리 플랫폼(스마트 빅보드 사업)에 도입하는 것도 추천했다.

그는 "세계인구 절반이 도시에 살고 있으며 점점 증가할 것"이라면서 "도시에 새로운 변화적응 기술이 필요하다"며 과학기술을 통한 자연재해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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