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확산이 화제입니다. 지난 2일 메르스 관련 사망자가 2명 발생했고, 3차 감염자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메르스 공포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격리 대상이 얼마나 확대될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무책임한 의식이 커져 나가고 있습니다.

홍콩 위생당국은 "메르스 환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한국 남성이 '감염병 환자와 접촉한 적 없다'는 거짓말을 둘러대며 홍콩으로 입국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사태가 1차 책임은 정부 당국의 허술한 대응도 있지만, 전염병 확산 상황에서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국민 개인의 책임도 적지 않습니다.

해외에서는 한국을 '무책임한 메르스 오염지역'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홍콩은 한국인 방문자를 메르스 집중관리 대상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일본도 메르스 관련 증상 발현자 대상으로 집중 상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제 메르스로 인한 국가 신인도 추락이 염려될 상황입니다.

사회 전반에 퍼진 개인의 무책임 의식은 사회 모든 구성원이 공통적인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될 상황입니다. 일이 닥친 뒤에 대비하지 말고, 사전에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 의식 수준을 높여야 할 때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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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 메르스 '국제 민폐'가 된 한국인들의 무책임 행태

홍콩 위생 당국은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돼 격리 대상에 오른 한국 남성이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 격리되지 않고 1일 홍콩에 다시 입국하려다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지난 26일 중국 출장을 갔다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회사원 K(44)씨가 탄 비행기에서 K씨 주변에 앉았던 사람이다. 우리 방역 당국은 그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K씨와 같은 비행기를 탄 사실 등을 알렸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는 다시 홍콩에 들어가려 했다는 것이다.

2. [동아일보]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 지역소통 '시동'

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인 13개 공공기관장과 함께하는 원주 시민 환영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원주가 지역구인 김기선 이강후 국회의원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상호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3. [중앙일보] 여수에 바이오화학 공장 … 중소기업에 기술 전수

전남 여수는 '거북선'의 본고장이다. 임진왜란 때 거북선은 혁신의 상징이었다. GS가 그 전통을 계승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농수산 벤처'의 1번지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이와 연계해 먹거리 한류를 주도할 'K 푸드'를 선보인다. 또 남도의 문화유산·섬·음식을 연계한 '웰빙 관광지'도 개발한다. 여기에 GS칼텍스 공장을 활용해 여수를 '바이오 화학'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포석이다.

4. [조선일보] "日서 아베 반대 목소리 커지게 韓·中이 도와야"

정치학자 이노구치 다카시(猪口孝·71) 니가타현립대 총장은 영어와 일어로 논문을 쓰고, 독어·불어·한국어·중국어·러시아어로 구두(口頭) 발표를 한다. 한때 베트남어와 인도네시아어도 배웠다. 일본인들이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 중 하나이자, 복잡한 현실을 숫자와 모형으로 간명하게 풀어내는 계량정치학의 대가다. "한·일을 둘러싼 세계가 도대체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다"고 묻자, 그는 듣기 좋은 말 따위 하지 않고 핵심으로 직진했다."중국은 30년 고도성장이 끝나고 한 자릿수 성장 중이다. 그게 중국의 뉴노멀이다. 제조업 설비 과잉 때문..

5. [조선일보] 취임 첫 야심작 '또봇' 일부 불량, 손해 무릅쓰고 다시 만들어 대박… 크리스마스 악몽을 축복으로

2012년은 내가 장난감 회사 영실업에 입사한 지 딱 10년이 되는 해였다. 개인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다. 회사 창업주인 김상희 대표가 그해에 경영 일선에서 은퇴하고 당시 CFO(최고재무책임자)와 CSO(최고안전책임자) 역할을 겸직하던 내게 CEO(최고경영자)의 역할을 맡긴 것이다.

6. [조선일보] 無人機 드론, 산업현장 일꾼으로 펄펄 난다

지난달 27일 오전 10시쯤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이 경기도 하남의 한 주상복합 건물 예정지 위로 "윙~" 소리를 내며 날아올랐다. 아파트 15층 높이인 상공 60m까지 치솟은 드론은 360도로 한 바퀴를 돌면서 3만3849m2 크기의 땅과 주변 조망을 탐색했다. 가로·세로 각각 40cm이며 높이가 20cm인 이 중국제 드론은 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각하는 땅의 입지를 살펴보기 위해 띄웠다.

7. [동아일보] 그 섬에 가면 風·光에 반한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소재 가사도. 바다로 둘러싸인 섬마을이지만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은 많지 않다. 살생을 꺼리는 마을의 전통 때문이다. 섬 이름에 스님들이 어깨에 걸치는 법의를 일컫는 '가사'가 괜히 붙은 게 아니다.

8. [한국경제] 지금 왜 중국 선전인가

최근 국내 기업인들의 중국 선전 방문이 부쩍 늘었다는 소식이다. 벤처캐피털은 물론 중소기업 관계자들도 선전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아예 선전으로 떠나는 창업 기업도 있는 모양이다. 물론 한국만이 아니다. 미국이나 일본 기업들도 선전에 관심이 크다. 일본 혼다자동차는 신입사원 연수를 선전에서 실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과 함께 수백명의 인력을 선전에 파견하고 있다. 불과 2~3년 사이에 일어난 급작스런 변화다.

9. [한국경제] 몰락한 코닥·보더스…"소프트웨어 밀리면 기업 미래 없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울 것이다(Software is eating the world)."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은 4년 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를 통해 이렇게 내다봤다. 예견은 적중했다. 대부분의 주요 산업이 소프트웨어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생존하기조차 힘든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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