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관련 영어교과서 저술, 지식 기부 공로 인정돼…비 영어권 인물 최초 선정

김양한 교수. <사진=KAIST 제공>
김양한 교수. <사진=KAIST 제공>
KAIST(총장 강성모) 기계공학과 김양한 교수가 미국음향학회(ASA)에서 시상하는 로싱 상(Rossing prize) 수상자로 1일 선정됐다.

 

김 교수의 수상은 비 영어권 인물로는 최초다. 그는 음향 관련 영어 교과서(Sound Propagation: An Impedance Approach) 저술, 지식 기부를 통한 음향학 입문 강의 제공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로싱 상은 음향 교육(Acoustics education)에 지대한 공헌을 한 교육자를 기리기 위해 2003년 음악음향학(Musical Acoustics)의 대가인 美 스탠포드 대 토마스 로싱(Thomas D. Rossing) 교수가 제정했다. 

 

김 교수는 미국음향학회의 3명의 추천(석학회원 1명 이상)을 거치고 위원회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는 11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제 170회 미국음향학회에서 메달과 상금을 수상한 후 50여 분 간 수상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속적인 강의를 통해 많은 국제적인 음향학자를 배출했고, 산학협동강좌, 음향학 교재 등 전문 서적을 저술했다. 또한 최근에는 유튜브와 무크(MOOC)에 음향학, 진동 공학을 제공해 음향학을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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