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선박 '위그선' 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위그선이란 수면에서 1~5m 정도 뜬 상태에서 이동하는 선박을 의미합니다. 이 수면비행선박은 에어쿠션과 같은 기능을 하는 '위그효과(WIG effect)'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면의 마찰력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존 선박과 다르게 연료가 절감되고, 속도도 50인승 기준으로 180km에 달하기 때문에 빠르고, 추락할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정부가 위그선 사업을 대형국가R&D 실용화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이 일환으로 2007년 한국해양연구원의 위그선실용화사업단 연구진들이 모여 윙쉽테크놀러지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전북도의 지원으로 군산에 위그선 연계 기업들이 모여 위그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우조선, 한화기술금융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는 등 상용화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급은 영국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 독일(Germanischer Lloyd), 러시아선급(RS, Russian Maritime Register of Shipping)과 한국선급(Korean Register)가 있는데요, 이중에서도 제일 까다롭다는 로이드선급의 선체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 받았습니다.

또 관광·운송 등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세계 첫 50인승급 위그선(WSH-500)이 제작과 함께 몇차례에 걸친 시운전(Sea Trial)이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위그선 추진 엔진을 중고로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어 로이드선급의 인증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 투자금을 받지 못해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위그선 사업은 이대로 표류하게 될까요? 성과중심의 R&D 투자 환경의 단면과 상용화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1. [중앙일보]"독일 레버쿠젠 제1 시민은 바이엘"

독일 레버쿠젠 라인강 변에 위치한 바이랩(BayLab)엔 매일 오후 30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온다. 하얀 실험복을 입고 고글을 낀 학생들은 음식 속의 비타민 C 수치를 측정하고 샬레에 효모를 떨어뜨려 직접 배양한다. 아스피린 제약사인 바이엘이 청소년을 위해 만든 무료 과학체험관 바이랩은 1998년 설립 후 학생 5만여 명이 다녀갔다.

2. [매일경제]하늘을 나는 선박 '위그선' 왜 세계가 주목하나

1976년 8월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국립정찰국(NRO)으로부터 한 건의 정보를 받았다. 중앙아시아의 카스피해에서 시속 550㎞로 이동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미국은 이를 '바다괴물'이라고 부른 뒤 상황 파악에 나섰다. 옛 소련이 군사용으로 개발한 '위그선(Wig ship·Wing In Ground effect ship)'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옛 소련은 위그선을 군사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960년대부터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조선경제][뉴 테크놀로지] 아이언맨? 탄소나노튜브맨!

이탈리아 트렌토대 연구팀은 현재 거미줄과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물질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천연 물질 가운데 인장 강도가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거미줄에 인공 물질 가운데 가장 강한 탄소나노튜브를 결합하면, 인장 강도와 신축성 면에서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최강의 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먼 미래에는 이런 새로운 물질을 이용해 추락하는 비행기를 지상에서 안전하게 받아내는 그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4. [매일경제][글로벌포커스] 韓日협력, 벤처기업과 공공기관부터 시작을

오는 6월 22일 한국과 일본은 심각한 정치·외교 관계 상태로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미·일 동맹 재강화와 중·일 정상회담을 실시한 만큼 한국이 마지못해 역사원리주의에서 안보와 경제의 분리로 전환했다는 견해가 많은 것 같다.

5. [조선일보]영화처럼 떠난 '아름다운 知性'

"아름다운 지성이 떠나갔다. 존 내시 교수와 부인 얼리샤 유족께 애도를 표한다."(영화배우 러셀 크로)
"고인의 비범한 업적은 게임이론에 영향을 받은 많은 수학자·경제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크리스토퍼 에이스그루버 프린스턴대 총장)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 가운데 한 분을 잃었다."(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
23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199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존 내시(86) 프린스턴대 교수 부부에 대한 추모가 줄을 잇고 있다.

6. [중앙일보]바다 밑 어디까지 봤니 … 한국 무인잠수정, 5775m까지 갔죠

지난 18일 거제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장목 부둣가 컨테이너 조종실에서 김방현(43) 박사가 조심스럽게 조이스틱을 움직인다. 모니터에 커다란 물거품을 일으키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원격무인조종잠수정(ROV)이 나타났다. 이름은 해미래. 김 박사는 "프로펠러가 아래쪽 물을 위로 뿜어 올리며 잠수를 한다"고 설명했다.

7. [매일경제]베트남, 고부가 외자유치로 산업구조 확 바꾼다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금액이 많은 베트남이 FDI 정책 노선을 '양'에서 '질'로 변경하고 있다. 직물, 염색, 신발제조, 봉제 공장 등 노동집약적 산업보다는 앞으로는 첨단산업 유치 쪽으로 중심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잠재 투자자들은 이러한 FDI 정책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다익선'이라는 기존 FDI 정책에 변화가 생기면서 일부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거절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