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택진 KAIST 교수, CHI 학회 최우수 논문상

논문 '파티나 인각 시스템'…2000여 편 논문 중 상위 1%에 선정

KAIST(총장 강성모)는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 논문이 CHI 학회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미국컴퓨터협회(ACM) 주최로 진행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는 세계적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서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는 매사추세스 공대, 카네기 멜론대, 동경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구글,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논문 '파티나 인각 시스템 : 액티비티 트래커 활동 기록의 물리적 시각화 시스템(Patina Engraver: Visualizing Activity Logs as Patina in Fashionable Trackers)'은 학회에 제출된 약 2000 여 편의 논문 중 상위 1%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파티나 인각 시스템 개요.<자료=KAIST 제공>

파티나 인각 시스템.<사진=KAIST 제공>

연구팀은 최근 웨어러블 기기가 건강관리 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된다는 점에 착안, 사용 할수록 미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디지털 패션 제품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액티비티 트래커(Activity Tracker)는 활동량이나 건강상태를 기록하는 스마트 워치 혹은 웨어러블 기기다. 충전기 혹은 거치대에 인각기의 기능을 결합해 충전하는 동안 기기가 수집한 사용자의 걸음 수, 소모열량, 수면 양 등의 활동 정보에 맞는 무늬가 문신처럼 새겨지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단순한 무늬 인각만 가능하지만 앞으로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더욱 정교한 형태를 새기는 것도 가능하다.

남 교수는 "이번 연구가 앞으로 다른 웨어러블 기기의 감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KAIST의 융합 연구가 국내외 디자인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를 선도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남택진 교수의 지도 아래 제1저자인 이문환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박사과정생과 차세진 석사 졸업생의 참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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