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8500만 원까지 차등지원…483개 기업에 총 240억 원 지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고성장 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 집중지원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을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

중기청은 고성장기업의 해외 마케팅 역량수준과 기획력을 종합 평가한 후 총 483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해외 마케팅 수준에 따라 3000만 원에서 최대 8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총 240억 원 규모다.

수출 마케팅 지원프로그램별 지원한도는 대폭 완화했다. 기업이 수출 제품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하기 위함이다.

또 수출보조금 이외에 해외시장의 수요에 맞는 제품개선과 생산시설 확충이 가능토록 고성장기업 전용 '정책자금 및 연구개발(R&D)'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선정된 483개 업체의 경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 100억 원 미만 기업이 57.8%, 수출 50만 달러 미만 기업이 51.1%, 고용 50인 미만 기업이 65.4%로 조사됐다. 이는 소기업에서 중기업 규모의 초입기업이 많아, 지속 성장을 위해 국내 고성장기업이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기청 관계자는 "고성장기업 수출역량 내재화를 위해, 수출 마케팅 실무교육 강화와 고성장기업 협의회 구성 등을 통해 기업 간 수출 노하우 공유하고 수출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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