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질소오염물질 해양 유입에 따른 생태계 변화 규명

이기택 교수.<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이기택 교수.<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이기택 POSTECH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5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이기택 교수가 대기로 배출된 질소오염물질의 해양 유입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질소오염물질이 해양환경과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계속돼 왔으나, 규명되지 못한 채 미궁에 빠져 있었다. 

이 교수는 북태평양에서 측정한 질산염과 인산염농도 자료와 질산염 유입년도 추정모델을 통합한 새로운 방법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 경제성장 시기와 일치하는 1970년대 이후부터 질산염이 급격하게 증가됐음을 밝히고, 주요 원인이 대기를 통해 질소오염물질이 유입된 것임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또 그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4년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2편의 논문을 발표, 현재까지 네이처, 사이언스, 피앤에이에스 등에 총 8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수월성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많은 시민들이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하게 될 수 있도록 대중과 소통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