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1분기 벤처펀드 투자동향' 발표 결과 29.2% 상승…"벤처투자 훈풍 계속"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는 3582억원으로 전년동기 2773억원 대비 29.2% 증가, 벤처투자 업체수는 238개사로 전년동기 205개사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015년 1/4분기 벤처펀드 투자동향' 분석 결과, 정부 국정과제의 핵심 지표인 '벤처투자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연도별 1분기 벤처투자 추이.<자료=중소기업청 제공>
연도별 1분기 벤처투자 추이.<자료=중소기업청 제공>

업력별로 보면 창업초기 기업(3년 이내)에 대한 투자금액은 1054억 원으로 전체 비중의 29.4%를 차지했으며, 창업중기 기업(3~7년)은 1122억으로 31.3%를 기록했다. 업체수 기준으로는 창업초기 기업과 중기기업의 투자 비중이 52.1%(124개사)와 25.6%(61개사)를 차지해, 벤처캐피탈 투자업체의 절반 이상이 창업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증가는 창업 활성화 분위기로 인한 신설법인의 증가와 기술창업자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업종별 투자현황을 보면 SW, 모바일, IT 등 정보통신과 온라인 마케팅, 유통 등 서비스업의 비중은 전년대비 각각 9.0%p, 7.7%p 증가했다. 반면 문화콘텐츠와 생명공학, 일반제조업 비중은 각각 8.6%p, 6.4%p, 6.1%p 감소했다.

올해 1/4분기 벤처펀드 신규 결성 규모는 3290억원이다. 이는 펀드 결성이 이례적으로 증가했던 지난해 1/4분기를 제외한다면, 최근 가장 높은 규모의 펀드 조성이다.

연도별 1/4분기 벤처펀드 결성 규모 추이.<자료=중소기업청 제공>
연도별 1/4분기 벤처펀드 결성 규모 추이.<자료=중소기업청 제공>

박용순 중기청 벤처투자과 과장은 "정부의 창업활성화 정책으로 청년창업이 활성화되고 벤처투자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런 추제라면 벤처투자 2조원 갱신을 빠른 시간 내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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