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NSC로 불리는 '네이처(N)', ' 사이언스(S)', '셀(C)'은 과학계의 3대 저널로 손꼽히는데요.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연구결과는 주로 이 저널들을 통해 가장 먼저 발표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때문에 이 저널들에 게재된 논문의 수는 한 나라의 과학기술연구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동아일보에서 최근 10년간(2005년~2014년)한국인 과학자가 3대 과학저널에 게재한 논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결과 한국인 과학자가 세계 3대 과학저널에 최근 10년간 게재한 논문 수는 총 332편이지만 논문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교신저자의 논문 수는2005년 11편에서 2014년 14편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정부R&D예산은 7조8000억원에서 17조8000억원으로 10조원 늘어 'R&D예산은 크게 증가했지만 혁신적인 연구성과는 늘지 않았고,연구의 질은 오히려 떨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국내 과학자들은 공통적으로 성과위주의 정량적인 평가 시스템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환경을 저해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연구성과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유명저널 게재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와 정량평가라는 국내 과학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개선해 보다 창의적인 연구환경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해보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소개합니다.

1. [동아일보] 책임저자 논문 증가 10년새 3편뿐 …質的 성장 못해

한국인 과학자가 세계 3대 과학저널에 최근 10년간 게재한 논문 수는 총 332편. 논문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교신저자와 실험을 주도한 1저자,연구에 일부 또는 공동 참여한 중간저자 등 논문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연구자가 1명이라도 포함된 수치다.

2. [동아일보] "유명저널 게재 목표치 내라" … 창의성보다 숫자위주 평가

"노벨상이나 그에 준하는 유명한 학술상의 경우 그 연구 결과가 ‘네이처’나 ‘사이언스’보다는 해당 분야의 전문 학술지에 게재된 경우가 더 많다."(조길원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 동아일보 취재팀이 인터뷰한 국내 과학자 20명의 목소리는 한결같았다. 피인용 지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와 정량 평가라는 국내 과학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고치지 않으면 창의적인 연구는 요원하다는 것이다.

3. [한국경제] 우수인재라 뽑았는데 현장 투입 못해 …기초교육까지 떠맡은 기업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신입사원 중 연구개발(R&D) 직군의 현장직무교육(OJT) 기간을 3년으로 늘렸다. 이전까지 R&D 직군의 OJT 기간은 다른 신입사원과 마찬가지로 1년이었다. "혁신 제품을 만들려면 신입사원 때부터 과학 기초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는 최고경영진의 방침을 반영한 조치였다.

4. [매일경제] 창조적 新인류 '호모크리엔스' 꿈을 현실로 만든다

#1 '3D 프린터의 모든 것'의 저자이자 창업 보육기관인 N15를 창업한 허제 대표는 용산전자상가 내에 팹랩 코리아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팹랩은 디지털 제작장비를 통해 누구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곳이다. 허제 대표 등 창립 멤버들은 용산전자상가가 지닌 문화적 유산과 전자기기의 기초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신(新)제조업 부흥을 위해 노력 중이다.

5. [조선일보] 첨단 과학기술의 산파 美국방부 … 실리콘밸리에 다시 러브 콜

미 국방장관의 이례적인 실리콘밸리 방문이 IT(정보기술) 업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애슈턴 카터〈사진〉미 국방장관은 오는 23일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벤처업계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미 국방부가 16일 밝혔다. 지난 2월 17일 취임한 카터 장관이 100일도 안 돼 미 첨단기술의 메카를 찾는 것이다. 미 국방장관의 실리콘밸리 방문은1996년 빌 페리 장관 이후 처음이다.

6.[조선일보]앱도 게임도 아닙니다, 우린 '물건'을 만듭니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5층에 있는'팹랩 서울'. 10여명의 사람이 PC 앞에 앉아 설계도를 보거나 삼삼오오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이곳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3D(입체)프린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PC 옆에 있던 3D프린터에서 붉은색 액체가 분사돼 나오면서 시제품의 모양을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7. [중앙일보] 오래된 새로움, 빈티지

장재훈(34 ·웹디자이너)씨는 17일 동료와 함께 홍대 근처의 서교동 일대를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몇 년 전까지 주택가였던 골목길에 오래된 일본식 목조 건물들이 나란히 들어서 있었다. 모두 이자카야나 고깃집 같은 술집 건물로 골목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자들로 북적였다. 건물에 다닥다닥 붙은 장식용 간판과 백열등에서 흘러나오는 주황색 불빛 때문에 거리는 더 예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8. [매일경제] 공장지대 성수동 '제2 경리단길'로 뜬다

일본 도쿄에서 근무하는 김은주 씨(33). 최근 휴가 차 오랜만에 서울 성수동을 찾았다가 예전과 달라진 풍경에 깜짝 놀랐다. 낡고 을씨년스러운 공장과 창고 건물을 그대로 사용한 전시장과 카페가 거리 곳곳에 숨어 있었다. 낡은 주택가 골목길에도 수제 잡화 매장, 디자이너 작업실 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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