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히트파이프 이용 폐열회수 열교환기 기술지원으로 기업 매출 신장에 기여

출연연과 중소기업이 무려 30년 간의 기술협력 끝에 1000만 달러 어치를 중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려 화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윤의수 극한기계연구본부 박사팀이 독자개발한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폐열회수 열교환기의 원천설계기술'을 이전받은 주식회사 유니웰(대표이사 백구현)가 최근 중국과 약 10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히트파이프 열교환기 판매 제품.<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히트파이프 열교환기 판매 제품.<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이번에 수출한 히트파이프 열교환기는 단가가 낮은 반면 품질은 선진국과 대등하다. 또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맞춤형으로 생산을 할 수 있다. 또한 히트파이프 열교환기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특수공법으로 제작하는 히트파이프를 제외하면 조립, 설치 및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기계연과 유니웰 직원들.<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기계연과 유니웰 직원들.<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임용택 기계연 원장은 "이번 사례는 기계연이 원천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관 고유의 체계적 기업연계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을 준 성공사례"라며 "앞으로도 기계연은 지속적으로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앞장 서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구현 유니웰 대표이사는 "기계연과의 협력이 30년 간 유지되지 않았더라면 이번 수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 성공스토리가 전파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기술적 문제를 출연연과 함께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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