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국내 유일 정부주관 공모전으로 자리매김

특허청은 우수한 반도체 설계기술 발굴 및 시스템반도체 산업계 종사자 사기 진작을 위해 '제16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을 개최, 31일부터 참가 신청자를 모집한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우수 수상작에 대한 제품화를 후속 지원, 재기 발랄한 대학(원)생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공모전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우선, 작년에 신설된 '창의 IP 공모전'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응모 주제에 대한 기술 범위를 확대, 학사일정을 고려해 설계작품의 최종 제출 기간도 연장했다. 그동안의 결과 중심 평가에서 개발과정의 노력에 대한 가치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과정 평가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내국인과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참여하는 경우에 한해 응모 기회를 부여했다. 내·외국인 차별없이 우수 인력의 연구 성과를 국내 산·학·연에 전파·확산함으로써 시스템반도체 산업계의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그동안 반도체 설계대전은 우수한 반도체 설계재산을 발굴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제는 발굴된 우수 설계재산들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4배인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16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의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semicon-design) 등을 통해 공고된다. 참가희망자는 31일 부터 E-Mail(semicon-ip@korea.kr) 및 우편(대전광역시 서구 청사로 189, 정부대전청사 4동 1804호 산업재산창출전략팀 (우)302-701)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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