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집약형 중소·중견기업 지원…창조경제 견인 역할 수행
2015 후기, 대기업 첫 채용조건형 신입생 모집

'UST 계약학과'가 운영 1년 반 만에 참여기업과 선발학생 수 증가 등 운영 본궤도에 오르며 고유의 산·학·연 협력교육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우)가 운영하는 UST 계약학과는 지난 2013년 신입생 1명을 처음 선발하였으며, 지난 해 전후기 동안 총 7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전기에만 11명의 학생을 선발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운영이 본격 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타 계약학과와 달리, 정부출연연구기관 캠퍼스의 첨단 연구 인프라와 각 기업의 핵심기술을 연계한 기업맞춤형 교육으로 소수정예의 학생들을 고급 R&D 석·박사 인재로 양성하고, 학위취득 후에는 해당 기업의 핵심인재로 역량을 이어가도록 한 차별화된 시스템이 긍정적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겐 석·박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기업체에 채용이 되는 점이, 기업체에겐 기존 인재의 역량강화는 물론 새로운 R&D 핵심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양측의 관심을 끈 것으로 파악된다.

차별화된 계약학과 교육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대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두산전자BG, LG이노텍이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개설, 박사과정 2명, 석사과정 2명을 각각 선발했다.

이번 달 4일에는 롯데케미칼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학위 취득 후 채용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5일부터 2015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이은우 UST 총장은 "출연연이 보유한 최첨단 R&D 기술의 기업체 확산은 물론, 이를 이어갈 핵심인재의 육성이라는 측면을 모두 지닌 인재양성-채용의 연계 선순환 모델"이라며, "국가연구소대학의 차별화된 계약학과 시스템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출연연과 함께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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