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청양의 해가 밝았습니다.

대덕넷(HelloDD.com)은 이제 창간 15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2000년 한국 과학기술의 중심 대덕연구단지에서 출범한 이래 지학(志學)의 세월 동안 오로지 '독자의 힘'으로 격량의 세월을 지내며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창간 이래 대덕넷은 부족하지만 '대중에게 어렵지 않은 과학 기사'를 지향하면서 '사람냄새'나는 과학계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대덕넷은 더 생동감이 넘치고, 넓은 세상을 꿈꾸고자 합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시민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해 나갈 계획입니다. 선진국이 만들어 놓은 길을 열심히 달려왔던 산업화 시대의 우리나라가 앞으로 진정한 창조경제 시대로 진입하려면 결국 그 근간의 동력은 국민 개개인의 주체적 자발적 의식과 행동에 달려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새해 주요 언론들도 우리 사회의 변화 주체를 더이상 국가나 정부로 여기지 않고 위기의 시기에 어떤 주체보다 '나 스스로' '국민 개개인' '시민'부터 잘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그런 주체적 의식을 기반으로 대덕넷은 올해의 4대 핵심가치로 '글로벌, 공동체, 소통, 협력'을 선정했습니다. 소중한 이 가치를 담아 열심히 기획과 특집을 준비하겠습니다. 단순히 과학현장 소식 전달자 역할을 넘어 과학산업이 함께 숨쉬는 현장에서 과학공동체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한·일 수교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30년 뒤인 2045년에는 광복 10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덕넷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과학기술강국 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국가적 사명을 가지고 매해 더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신년을 맞아 대덕넷은 7가지 테마를 주요방향으로 기획연재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① 별난 사람, 별난 기술, 별난 현장

'별난 사람, 별난 기술, 별난 현장' 시리즈는 자발적 시민의식의 활성화를 위한 기획입니다. 자발적으로 특별한 일들을 도전하고 꿈꾸는 사람들과 현장, 그리고 성과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연중기획입니다. 진정한 가치있는 삶과 변화를 위해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우리 과학산업계 이웃들의 일상으로 초대합니다.

② 맥(脈) 글로벌 과학산업 동향

대덕넷은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과학산업의 동향에 대해 주목할 예정입니다. 3D 프린팅 등 기술적 측면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해외 과학계 현장, 해외 석학의 한국 방문 취재와 기고 활용 등을 통해 글로벌 선진과학의 흐름에 대해 보도하겠습니다. 세계의 흐름을 알아야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감으로 세계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이번 기획의 배경이 됐습니다.

③ 세종이야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의 세종 이전으로 '과학기술 세종 시대'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대덕넷은 세종시의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도 현장에서 독자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도록 할 예정입니다.

④ 협력하는 사람들

대덕넷은 뚜렷한 철학을 가지고, 서로 협력하면서 공동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현장의 사람들을 조명하려 합니다. 벽돌한장, 벌집, 잡구, TEDx KAIST 등 따뜻한 마음과 목표가 있는 현장을 찾아갑니다.

⑤ 성장엔진 파워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미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기술지주회사, 엔젤투자사 등 대덕특구의 벤처생태계도 덩달아 진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뛰어든 기업들과 벤처생태계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 주체들이 더 많이 알려지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⑥ 업그레이드 사이언스코리아

매년 대덕넷은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계 현장의 핵심이슈를 파헤치는 '업그레이드 사이언스코리아'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과학계 현장에서 꼽는 현안과 이슈에 대해 보도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⑦ 현장 포커스

과학벨트 부지 환경조성과 공동관리 아파트 활용방안 등을 비롯해 지역에 현안들이 적지 않습니다. 현장 밀착 취재를 통해 더 나은 과학도시, 과학커뮤니티로 진화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대덕넷은 청양의 해에 과학기술계가 어느 때보다 희망이 넘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대덕넷 임직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