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후(岐阜) 현 오가키(大垣) 시에 있는 오가키정공은 초정밀 금형 제품을 생산하는 전체 직원 220명의 중소기업입니다. 그중 65세를 넘긴 사원은 8명. 현재 이 회사 노동자는 정년이 따로 없습니다. 우에다 가쓰히로(上田勝弘) 사장은 “기술은 사람의 손끝에서 나오는데 정년이 지났다고 내보내는 것은 큰 손실”이라며 “다만 고령자들은 전일 근무를 하기가 어려워 시간선택제 근무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사가 고령자의 시간선택제 근무를 적극 권장하는 것은 업무 성격상 오랜 기간 근무한 숙련공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가키정공은 세계에서 4개 업체밖에 만들지 못하는 컴퓨터용 하드디스크(HDD) 정밀 부품을 만들어냅니다. 부품 간에 약 8nm 간격을 두도록 가공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이는 비행기가 지상 1mm 위를 일정하게 나는 것과 같은 정밀도를 요구합니다.

 

우에다 사장은“제조업에선 항상 예기치 못한 문제가 일어난다. 정년이 넘도록 일한 숙련공들은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하다. 임금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회사에 가져다준다”고 말했습니다. 시간선택제 근무가 더욱 확산되면 후배들도 자신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일할 수 있는 길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7월 후생노동성 산하에서‘다양한 정사원 보급 및 확대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정사원이면서도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특정 근무지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후생노동성은‘일과 가정생활을 양립할 수 있는 회사’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에게 육아나 자기계발, 병간호, 자원봉사 등에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기업에 단시간 근로 제도 도입을 권하고 있습니다. 기업도 단시간 근로제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숙련된 기술을 갖고 있지만 육체적으로 풀타임 근무가 힘든 고령자를 흡수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인 것입니다.

 

세계 경제는 잠재성장률 둔화에 직면했고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경제구조의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한국은 '중진국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실업을 해소하고 성장률을 높이면서 고령화 사회에서 정년을 넘긴 노동자들에 대한 정책도 필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가키정공의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줍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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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기술은 손끝에서 나와”… 70대 匠人 ‘평생고용’ 기업도 이득

 

우에다 가쓰히로(上田勝弘) 사장은 “기술은 사람의 손끝에서 나오는데 정년이 지났다고 내보내는 것은 큰 손실”이라며 “다만 고령자들은 전일 근무를 하기가 어려워 시간선택제 근무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다나카 씨도 70세가 넘으면서 점차 몸에 무리가 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현재 하루 8시간 정규직 전일 근무를 하고 있지만 조만간 시간선택제 근무로 전환할 생각을 갖고 있다.

 

 

2. [한국경제]"누구든지 기업가 될 수 있도록 창업 활성화시켜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올리비에 블랑샤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가 한국 경제에 던진 충고는 간단명료했다. 선진국에서 수입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성장 전략으로는 성장을 지속할 수 없을뿐더러 잠재성장률 하락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블랑샤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 IMF 본부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창간 50주년 특별인터뷰를 하고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모방이 아닌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 [조선일보] 노벨상 유감 

 

노벨 수상자를 족집게처럼 맞힌 관록이 있는 학술 정보 제공 업체 톰슨 로이터가 이번에 유룡 특훈교수를 유력한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에 올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지만 유 교수는 이미 나노다공성 연구로 2010년 '브렉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자연과학자다. 노벨상을 수상하느냐 않느냐는 그가 이미 성취한 과학의 기여도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

 

 

4. [매일경제] 일본의 노벨상 수상이 남긴 것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나카무라 슈지 미국 UC샌타바버라대 교수(60). 그는 세상을 바꾼 청색 발광 다이오드(LED)를 개발했다. 일개 회사원 출신이 노벨상을 거머쥔 신화는 일본에서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다나카 고이치도 학사 출신의 민간 기업 회사원에 불과했다. 

 

 

5. [중앙일보] 노벨상 수상자, 유쾌한 장난기서 창의력이 …

 

근엄한 노(老)석학, 농담 한마디 건네기 힘든 진지한 표정…. 노벨상 수상자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다. 하지만 13일 ‘세계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만나본 사람’의 얘기는 달랐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다들 유쾌하다. 장난기(playfulness)는 그들이 가진 창의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6. [조선일보] "당신은 곧 직업을 잃게 된다… 생산비 제로화… 이윤 고갈 탓"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난 그는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 게다가 사회사상가다. 최근 번역된 책 '한계비용 제로 사회'(민음사)에서 리프킨은 충격적 전망을 내놓았다. 우리가 공기처럼 마시는 자본주의가 지금 황혼기이며 곧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이라고 그는 썼다. 상품 생산비는 제로(0원)에 가까워지고 기업의 이윤이 고갈된다는 것이다.

 

 

7. [조선경제] 실험 없이 컴퓨터로 화학물질 분석… "물질 정보 세계에 팔 거예요"

 

2006년 설립된 화학물질 정보 분석업체 켐에쎈 박태윤(48) 대표는 물질 분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박 대표는 "개별 화학물질을 직접 실험해 측정하려면 물질당 수천만원, 수개월의 비용이 들고 실험이 아예 불가능한 물질도 있다"며 "실험 대신 자체 개발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을 통하면 물질당 평균 2000원 미만, 10시간 내에 물질의 특성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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