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넷 조간브리핑] 과학적 접근 빠진 인문학

 

대한민국에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CEO, 직장인, 정치인, 전업주부 모두 인문학 콘서트, 강연, 캠프에 열광합니다. 인문학은 무엇 옳고, 틀리고, 무엇에 진정한 가치가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인문학이 중요하다!'가 어느 한순간 '인문학만 중요하다'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빠르고, 크고,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추구하던 '과학기술적'대한민국에 대한 실망에서부터 지금의 인문학 열광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과학 강국도, 기술 생산 국가도 아닙니다. 단지 남들이 만들어 놓은 지식을 소비하고 있을 뿐입니다. 

 

과학의 핵심은 과학적 세계관입니다. 과학적 세계관은 무엇일까요? 첫째, 과학적으로 상관관계는 인과관계가 아닙니다. 둘째, 내 눈에 확실히 보인다 해도 다른 사람 역시 관찰할 수 없다면 과학적으로 무의미합니다. 셋째, 아무리 원하는 결과라도 반복된 관찰을 통해 재현할 수 없다면 무의미합니다. 넷째, 오래만 기다린다면 정말 신기한 일들도 우연히 일어날 확률이 있습니다. 다섯째, 복잡한 설명보다 단순한 설명이 더 좋고, 하나만 설명하는 가설보다 최대한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여섯째, 나의 생각과 믿음 역시 틀릴 수 있습니다.

 

인문학에 대한 열광. 냉철한 논리와 과학적 접근이 빠진 인문학은 개개인의 막연한 믿음과 편견을 우아하게 포장해주는 '인문학 코스플레이'에 불과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1. [조선일보] [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과학과 인문학 

인문학이 무엇이었던가? 무엇이 옳고, 틀리고, 무엇에 진정한 가치가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학문이다. 수치스러운 가난과 미개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오로지,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야 했기에 '왜?'라는 질문이 허락되지 않았던 대한민국.

 

2.[한국경제] 창조경제 씨앗 뿌려 '한국판 실리콘밸리' 만든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대구 북구 제일모직 부지에 조성될 대구창조경제단지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실리콘밸리가 대공황 여파로 불안했던 1930년대 말 스탠퍼드대 근처에 벤처기업이 하나둘 자리 잡으며 시작된 것처럼 대구의 미래도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3.[조선일보] "한국 기업들, 기술은 뛰어난데 디자인 보수적"

라시드는 "한국 기업은 디자인 마인드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며 "마치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에 비해 디자인 능력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디자인에 차별적인 요소를 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일본 기업들과 대비된다"고 말했다.

 

4. [조선일보] 비행기로 날아만 봤니? 여기선 만지고 보고 느낀다!

하늘이 최고로 높은 계절, 고개를 들면 구름 하나 없는 매끈한 창공이다. 이근배 시인은 "사람들이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고 했는데, 날개가 없음을 한탄할 필요가 없다.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수원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공군과 함께하는 경기항공전'에서 숱한 비행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올해로 6회째인 아시아 최대의 체험형 종합 항공축제다.

 

5. [한국경제]통합반도체 집중 투자"…SMIC, 미래 판 바꿀 IoT 기술에 '올인'

‘IT 차이나’의 보이진 않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부품 등 ‘기업 대 기업(B2B)’ 분야의 경쟁력 강화다. 중국 정부는 스마트폰 등 소비재뿐 아니라 산업재에서도 늦어도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업들도 몸집 키우기에 치중했던 과거와는 달리 착실히 실력을 쌓으며 ‘IT 코리아’의 턱밑까지 따라오고 있다.

 

6. [조선일보] [新 차이나 쇼크] [3] 中 웨이윈(온라인 데이터저장 서비스), 네이버 300배 용량 공짜 제공… 韓게임시장 1위는 中업체 

중국 인터넷·모바일 기업들이 자국(自國) 시장을 넘어 한국 시장으로 범람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모바일·온라인 쇼핑·게임·결제 등 주요 인터넷 기반 서비스 시장이 중국 기업에 상당 부분 잠식당할 수도 있다. 한국이 인터넷과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 중국의 변방 시장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것이다.

 

7. [매일경제] 과학영재마저 의대로

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 5명 중 1명은 의대로 진로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을 받는 과학영재들이 이공계가 아닌 의대로 진학하면서 국가적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