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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국내 대학 최초로 국제표준특허 등록

HEVC, 차세대 UHD 영상압축 표준 기술 특허…기존 H.264 비해 압축률 2배
100억 로열티 전망…시장 규모는 2000억 성장 예상

기업이나 연구소가 아닌 국내 대학의 연구가 국제표준특허로 등록 됐다.

KAIST(총장 강성모)는 김문철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와 KBS가 공동 개발한 영상압축 기술이 차세대 고효율 영상압축기술(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의 표준특허로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비디오 화질별 화소 수 비교. <자료=KAIST 제공>

HEVC(h.265)는 Full HD 보다 화질이 4배 우수한 UHD(초고화질)급 해상도를 TV나 스마트폰에 적용하기 위해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하는 국제 기술표준이다. 지금 사용되는 H.264에 비해 데이터 압축률이 2배 우수한 것으로 같은 화질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용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국제 표준화 기구(ISO/IEC, ITU-T)는 지난해 1월 HEVC 표준을 확정했고 특허 라이선스 관리기업인 MPEG LA도 지난 9월 29일 HEVC 표준특허 풀(Pool)을 확정 발표 했다.

김 교수는 2007년부터 연구·개발한 영상처리 기술이 HEVC 표준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KAIST 기술사업화센터와 특허를 전략적으로 분석했고, MPEG LA에 기술을 제안해 표준특허로 등록까지 성공시켰다.

HEVC 관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UHD TV나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되기 시작했고, 2016년까지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시장은 2000억원 달러 규모로 전망되며 KAIST의 이번 표준특허를 통해 최소 100억원의 특허 로열티도 기대되고 있다.

영상 압축 기술의 발전 흐름. <자료=KAIST 제공>

배중면 KAIST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에서 개발한 세계적인 수준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시장파급력이 큰 국제표준화를 달성해 아직까지 대학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큰 금액의 기술료 수익이 기대된다"며 "전략적 특허관리를 통해 향후 2년 이내 50개 이상의 국내외 표준특허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모 총장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애플, 지멘스, NEC 등과 함께 HEVC 표준특허 풀 창립멤버로 가입해 글로벌 톱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학교는 물론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며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생산성을 크게 높여 그동안 대학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했다는데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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