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특구진흥재단서 25개 출연연 초청 설명회 개최
국방고등기술연구 과제 PM 선발…과학기술자교환계획 제도도 시행

ADD는 23일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출연연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ADD 제공>
ADD는 23일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출연연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ADD 제공>

ADD(국방과학연구소·소장 정홍용)와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인력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ADD는 23일 오후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컨퍼런스 홀에서 'ADD-출연연 간 인력교류 활성화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25개 연구기관이 초청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ADD는 ▲체계개발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 참여 ▲국방고등기술연구(DARPA형) 과제 프로젝트매니저(PM) 참여 ▲ADD-출연연 간 과학기술자교환계획(ESEP) ▲실무 연구인력 간 공식·비공식적 소통 활성화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ADD는 국방 분야 체계개발 및 핵심기술 과제 수행에 출연연 인력을 ADD로 파견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착수 과제 중 협력대상 시범사업 및 과제 6개를 선정, 각 사업에 출연 인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된다. 2015년 이후에는 협력 가능한 분야를 추가해 늘려갈 방침이다.

또 미래전 대비 신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ADD 국방고등기술원에서는 민간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국방 연구개발 분야 과제를 창출하는 국방고등기술연구 과제 기획과 관리를 프로젝트매니저를 선발한다. 올해는 정보기술과 나노기술 분야가 대상이며 오는 10월 공모할 계획이다. 2016년 이후에는 관련 분야를 ▲기초소재·생물 ▲정보·컴퓨터·사이버 ▲전자·광학 ▲센서·통신·에너지 ▲차세대 플랫폼 적용분야 등 5개로 확대할 방침이며, 연구경험과 도전적인 출연연 연구원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ADD는 출연연을 대상으로 인력교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ADD제공>
ADD는 출연연을 대상으로 인력교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ADD제공>

국가 간 인력교류에만 활용되던 과학기술자교환계획(ESEP·Engineer & Scientist Exchange Program) 제도도 확대된다. ADD는 미국 등 타국과의 과학기술자교환계획 제도를 통해 1974년부터 300여명의 ADD과학자를 국외로 파견하고 국방기술력 확보에 활용해왔다.

ADD와 출연연은 국외 이 제도를 도입, 국내 연구기관에도 적용하고 과학기술자 기술교류와 문화 이해를 통해 각자의 연구개발 분야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ADD는 실무 연구 인력 사이의 자유로운 소통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구진흥재단, 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 등 대전 소재 기관을 활용해 과학인재 육성에 참가하고, ADD와 출연연의 기술 전문분야별 비공식적 교류 기회를 확대해 보다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정홍용 소장은 "민간과 국방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 교류를 통해 자주국방뿐만 아니라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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