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총장, 국내 대학 총장 가운데 유일하게 초대 받아
이상엽 특훈교수, 포럼 4개 세션에 참여

10일부터 중국 톈진에서 개최되는 하계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참가가 활발하다.

강성모 KAIST 총장과 이상엽 특훈 교수. <사진=대덕넷 자료사진 / KAIST 제공>
강성모 KAIST 총장과 이상엽 특훈 교수. <사진=대덕넷 자료사진 / KAIST 제공>

강성모 총장은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에 국내 대학 총장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 강 총장은 다보스포럼 특별 전문가그룹 회의인 '글로벌대학리더포럼(GULF·Global University Leaders Forum)'에 참석,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에 필요한 대학 주도 기술혁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 일본 도쿄대학, 중국 북경대학, 싱가포르 국립대학 등 9개 대학 총장들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는 '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의 기업 이전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대학에서 기술이전을 우선순위로 강조하는 이유 ▲기술이전의 주요 목표 ▲기술이전을 위한 각 대학들의 전략 및 실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혁신을 통한 가치 창출'을 주제로 글로벌대학리더포럼 주관 하에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10개의 '아이디어스랩(IdeasLab)' 세션이 운영될 예정이며, KAIST는 'KAIST 아이디어스 랩'을 단독으로 개최하게 된다. 이번 포럼에서 대학이 단독으로 아이디어스랩을 운영하는 곳은 KAIST를 비롯해 8개 대학에 불과하다.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와 이현주 교수,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건재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며 나노기술에 대한 토론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상엽 교수는 아이디어스랩을 포함해 '생명공학 생태계', '헬스케어의 전략적 전환', '떠오르는 기술' 등 4개의 세션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세계경제포럼에서 차세대 아시아지도자로 활동해 왔고 미래기술과 바이오텍 글로벌아젠다카운슬 의장을 맡기도 했다. 또 세계경제포럼의 기술선도기업 추천 및 선정위원, 전 세계 화학회사 총수 모임의 특별 자문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성모 총장은 "KAIST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제적 위상도 올라가고 있다"며 "교육과 연구의 세계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고 상호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세계 각국의 리더들과 협력하기 위해 참석하기로 했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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