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고속전철을 타고 45분 거리에 있는 '쓰쿠바'는 일본 최고의 과학도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고에너지 가속기 연구소, 우주센터, 물질재료 연구소 등 300개가 넘는 연구소가 밀집해 있기 때문입니다. 공공연구소도 일본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32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쓰쿠바 연구학원도시는 도쿄 과밀화 해소를 위해 1963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는데요. 농업과 식품, 의료, 로봇, 통신, 우주, 나노 등 기초과학의 모든 분야에 걸친 일본 정부의 투자가 모인 곳이 쓰쿠바입니다. 이 곳은 '기초과학연구의 요람'이라고 불리며 3명의 노벨상 수상자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동적인 벤처를 앞세운 실리콘밸리가 세계의 첨단산업을 주도하면서 기초과학 중심의 쓰쿠바는 뒤처질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이 때 쓰쿠바 대학과 공공 연구소는 과감히 연구 성과를 민간에 이전하면서 벤처 붐을 조성합니다.

독자 개발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110개가 넘는 벤처를 만들어졌고, 지금도 쓰쿠바 대학은 일본 대학 가운데 벤처 창업이 2번째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원 연구도시였던 쓰쿠바는 이제 신산업 벤처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쓰쿠바를 찾은 외국인 연구자만 7000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기초과학 수준을 자부하던 쓰쿠바는 중성자 암치료 로봇과 입는 로봇 등을 필두로 이제 신산업 창출을 이끌고 있는데요. 앞으로 50년을 바라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과학도시 1번지인 대덕도 새로운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100년을 이끌어갈 신산업의 원동력으로 대덕이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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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중성자 癌치료·입는 로봇… 기초과학 요람서 新산업 산실로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 역에서 고속전철 '쓰쿠바(筑波) 익스프레스'를 타고 45분을 달려가자 숲이 무성한 쓰쿠바 연구학원도시가 나타났다. 고에너지 가속기 연구소, 우주센터, 물질재료 연구소, 산업기술 종합연구소, 농업·식품산업기술 종합연구소 등 300개가 넘는 연구소가 밀집한 곳이다. 공공 연구소만 일본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2개가 있다. 이곳은 길을 가는 열 명 중 한 명이 연구원일 정도로 일본 최고의 과학도시로 불린다.

2. [조선일보]20兆(2020년 시장 규모) 전기車 배터리 시장… 한국, 日 꺾고 1위 눈앞
LG화학·삼성SDI 등 한국 업체들이 잇따라 굵직굵직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며 일본이 한발 앞섰던 시장에서 역전(逆轉)을 노리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최근 한·일 양국 기업이 사운(社運)을 걸고 경쟁을 펼치는 신성장 시장이다. 시장분석기관 내비건트 리서치 등에 따르면 현재 6조원 수준의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20년이면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본다.

3. [한국경제]ETRI 슈퍼컴, 癌·희귀병 발병 비밀 푼다
국내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암과 희귀병을 진단하는 국제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암 발병 가능성을 확인하고 환자의 몸에 딱 맞는 약을 찾아주는 맞춤형 의료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바이오 분석에 특화해 개발한 슈퍼컴퓨터 '마하(MAHA)'가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의 데이터센터로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4. [중앙일보]한 달 1개꼴 M&A…검색엔진에서 'IT제국'으로
2004년 8월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인 구글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구글 주식을 사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모가가 높은데다 구글의 미래를 밝게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10년이 흐른 지금, 워즈니악은 아마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마켓워치는 "IPO 당시 1만 달러를 투자해 구글 주식을 샀다면 가만히 앉아만 있었더라도 지금 14만 달러를 벌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5. [조선일보]스마트폰과 인공위성의 대화
"이봐, 이 멍청이는 방금 자기가 묵고 있는 호텔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겠다고 내비게이션 앱을 켰어. 걸어가도 되는데 굳이 차를 몰고 말이야. 뭐, 나야 이 자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되니까 당신한테 최적 경로를 물을 수밖에. 이 친구는 나한테 맨날 '홍대 맛집' '마포 맛집' '압구정 맛집' 이런 거나 찾아내라고 해. 이번엔 해남에 놀러왔는지 '해남읍 맛집'을 찾아내라고 하네. 하긴 이 정도면 양반이라더라고. 친구들 얘길 들어보면 허구한 날 '연예인 노출' '걸그룹 직캠' 같은 것만 검색하는 인간도 있대.

6. [한국경제]네이버 vs 다음카카오 '인터넷 패권 전쟁'
오는 10월 합병을 앞두고 있는 다음-카카오 연합이 최근 검색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이용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내 37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가입자를 기반으로 검색 제왕 네이버와의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네이버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고도화된 웹 검색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네이버는 또 일본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내세워 카카오톡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메신저 시장 침투도 노리고 있다.

7. [한국경제]'공간 빅데이터'는 미래 성장동력
공간정보산업은 모바일 환경과 만나면서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분야다. 세계적인 경기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매년 11%씩 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인 구글은 핵심 사업을 검색 서비스에서 지도 서비스로 전환한 데 이어 전자지도를 공간정보 분야에 접목해 무인자동차, 무인비행기 등 제조업 분야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애플,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수합병이나 자체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실생활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지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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