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임식 열려…개원 이래 최초 기관평가 최고 등급 '우수' 등 책임경영 귀감

19일 오후 한의학연 구암관 대강당에서 최승훈 원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3년 임기를 모두 마친 최 원장은 '아름다운 퇴장'으로 주목 받았다. <사진=한의학연 제공>
19일 오후 한의학연 구암관 대강당에서 최승훈 원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3년 임기를 모두 마친 최 원장은 '아름다운 퇴장'으로 주목 받았다. <사진=한의학연 제공>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승훈 원장이 19일 이임식을 끝으로 3년의 임기를 모두 마쳤다.

한의학연은 19일 오후 2시 연구원 구암관 대강당에서 최승훈 원장의 이임식을 가졌다. 이임식은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승훈 원장의 이임사와 꽃다발, 감사패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 원장은 이임식에서 "그동안 연구원 및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연구원이 다른 연구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 창출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연구원이 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원장의 퇴임은 여러모로 주목을 받아왔다. 일찌감치 원장 공모에 불참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그는 3년동안 맡아왔던 기관 경영 마무리에 매진하며 '아름다운 퇴장'의 귀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최 원장은 재임 기간 중 개원 이래 최초로 지난해 기관평가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고, 2015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보완의학 연례학술대회인 ICCMR 2015(International Congress on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를 제주에 유치하면서 한의학 세계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재임 기간 동안 '인터랩 세미나', 'KIOM 문사연(問思筵)', 생일자 간담회 등 구성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벽을 허물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소통의 달인'으로 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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