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내손안에 동의보감' 앱 개발
한자원문·영문 포함…활용도 높이고 한의학 세계화 기대

한의학연이 개발한 '내손안에 동의보감' 애플리케이션. 한자원문과 영문 번역문도 함께 담고 있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한의학연 제공>
한의학연이 개발한 '내손안에 동의보감' 애플리케이션. 한자원문과 영문 번역문도 함께 담고 있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한의학연 제공>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된 우리의 대표 한의서인 동의보감을 스마트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대표 의서인 동의보감의 한자원문과 국·영역문 콘텐츠를 담은 어플리케이션 '내손안에 동의보감'의 개발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내손안에 동의보감'은 한자원문과 영문 번역문도 함께 담고 있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손안에 동의보감'은 내경편(內景篇), 외형편(外形篇), 잡병편(雜病篇), 탕액편(湯液篇), 침구편(鍼灸篇) 등 총 25권 25책으로 구성된 동의보감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한의학연은 '내손안에 동의보감'이 별다른 가입 절차가 없고 한자원문, 국역문, 영역문에 대한 단순검색이 가능하며, 검색결과는 표제어(제목)와 본문으로 구분돼 동의보감에 나오는 처방, 본초, 경혈 등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한 박상영 한의지식문화연구그룹 선임연구원은 "동의보감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한의계 및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력을 기울인 만큼 완성도는 물론 활용도도 매우 높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웹 버전으로 개발하고, 나아가 동의보감뿐만 아니라 기타 주요 한의서 및 경험방까지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플리케이션 관련 문의는 담당자(kiombook@kiom.re.kr 혹은 042-868-9572)를 통해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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