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원장 20일 선출…KIOST 신임 원장에는 홍기훈 박사

3배수 후보 압축까지 진행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원장 선임이 9월에 결정될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통합연구회) 관계자는 현재 3배수까지 압축된 후보들에 대한 원장후보심사위원회가 빠르면 9월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가까운 시일 안에 원장이 결정되는 곳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20일 원장후보심사위원회를 거쳐 김승 수자원·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이장화 SOC성능연구소 인프라구조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이태식 한양대 건설환경플랜트공학과 교수 가운데 건설연의 수장이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통합연구회는 지난 11일 원장후보심사위원회를 열어 이상률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이인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 조광래 연구위원 등 3명을 항우연의 원장 후보로 지목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전기연과 화학연의 후보로 김용주 책임연구원, 박경엽 선임연구본부장, 임근희 전기추진연구센터장 등 3명과 김경회 대구대 화학공학과 교수, 이규호 전문위원, 이원묵 한밭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를 각각 3배수 후보로 뽑았다.

지난달 7일에는 문영호 정보분석연구소장, 최희윤 정보서비스센터장, 한선화 첨단연구소장이 KISTI 원장 후보로, 김종열 책임연구원, 이응세 국제동양의학회 사무총장, 조명래 동신대한의과대학 교수가 한의학연 원장 후보로 결정됐다.

일각에서는 출연연 수장의 장기 공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연구 진행에 어려움을 겪거나 내부 분위기가 흐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IBS(기초과학연구원)는 지난 2월 이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항우연도 4월 원장후보 3배수 압축까지 진행됐다가 무산된 경험이 있다.

KISTI와 한국한의학연구원도 19일 원장의 임기가 만료돼 신임 원장 선출까지 공백 상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10일 임시 이사회에서 선임된 홍기훈 박사를 KIOST(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9대 원장으로 17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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