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 연수 18일 시작
베트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등 보건의료전문가 참여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8일부터 3주간 세계보건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인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Modernization of Traditional Medicine)'을 실시한다. <사진=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8일부터 3주간 세계보건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인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Modernization of Traditional Medicine)'을 실시한다. <사진=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의 보건의료를 발전시키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은 18일부터 9월 4일까지 3주간 세계보건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인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Modernization of Traditional Medicine)'을 실시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올해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 정부부처, 국립보건의료기관, 의과대학 및 병원 등에서 일하는 보건의료 전문가 14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약 3주간 한의학 개론,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정책, 사상체질의학·침구경락 등 한의학의 기초 이론과 한의학 R&D 현황 등 한의학의 전반에 걸친 교육을 배우게 되고 산업현장도 둘러 볼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는 한의학연과 경희대·가천대 한의과대학,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국회사무처,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등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훈 원장은 "개도국 보건의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의학 국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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