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까지 싱가포르 경제의 기둥은 반도체였습니다. 산업별 매출에서 전자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1%에 달했는데요. 하지만 외환위기와 중국의 도약으로 반도체 산업은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찾은 새로운 원동력은 바로 바이오산업이었습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바이오폴리스'는 전 세계 바이오산업 연구의 '최전선'이란 수식어가 붙을 만큼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요. 글로벌 10대 제약 기업 가운데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스위스의 노바티스, 미국의 머크와 애보트가 이 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들을 비롯해 유명 바이오기업 38개와 정부 연구소 10개가 바이오폴리스에 입주하며 도시 국가 싱가포르에 또 다른 과학도시를 만들었습니다.

바이오폴리스가 만들어진 가장 밑바탕에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외국 기업 연구소의 유치였고, 이를 실현해 낸 것입니다.

이 외에도 첨단 연구 인프라와 우수 인력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바이오폴리스에 입주한 기업들은 '전원만 꽂으면 된다(Plug & Play)'고 할 정도로 연구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근무하는 연구원 2500여명 가운데 절반 정도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양성된 싱가포르인들로 연구 인력 확보에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외국 기업 연구소가 속속 들어오다보니 다양한 연구 기업과 연구원들 사이의 교류도 성장의 큰 원동력 가운데 하나로 인정 받을 정도입니다.

대덕연구단지와 마찬가지로 정부 주도로 설립된 싱가포르의 '바이오폴리스'. 설립 10여년만에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최전선'으로 자리잡은 '바이오폴리스'와 대덕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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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글로벌 38개社 유치 싱가포르, 단숨에 바이오强國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는 바이오폴리스는 전 세계 바이오산업 연구의 '최전선'이다.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스위스 노바티스, 미국 머크·애보트가 이곳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총 면적 34만㎡의 바이오폴리스에는 이들을 포함해 유명 바이오기업 38개와 정부 연구소 10개가 입주해 있다.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 안에 또 다른 과학도시가 탄생한 것이다.

2. [중앙일보]아르키메데스, 서울에서 '유레카' 외치다
노벨상에 수학상은 없다고? 그래서 노벨상을 대신 하는 것이 '수학의 노벨상'이란 필즈상이다. 학교 다닐 때 수학 때문에 골치 아팠거나 아예 수학을 포기한 사람들에겐 불편한 진실이 있다. 수학은 수식으로 삼라만상을 표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과학이란 사실이다. 만약 외계인과 접촉한다면 언어는 서로 불통이겠지만 같은 우주에 사는 생물끼리 수식은 통할지도 모른다.

3. [한국경제]카톡·밴드로 모임 회비·결제까지…IT기업들, 은행 밥그릇 뺏는다
경기 성남시 판교의 카카오 사옥 인근 식당. 점심시간이면 카카오 직원들이 스마트폰으로 밥값을 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 명이 대표로 신용카드를 긁으면 다른 직원들이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인 소액 송금 서비스 '뱅크월렛 카카오'를 이용해 손쉽게 자기 몫을 송금하는 것. 이르면 다음달 초 일반 서비스를 할 예정인 뱅크월렛 카카오는 카카오 직원들 사이에선 이미 익숙한 점심값 결제수단이다.

4. [중앙일보]'번식왕' 해파리, 1mm 돌기 하나서 성체 5000마리
일 충남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30여 명, 보령 대천 해수욕장에서 12명이 해파리에 쏘여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10일에도 이 일대에서 20여 명이 쏘였다.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을 일으키고 피부가 붉게 변한다. 심하면 호흡곤란·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령시보건소 이원욱(33) 대천현장진료소장은 "즉시 상처 부위를 물로 씻어내고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근에 구조센터가 없으면 바닷물로 씻어낸 뒤 피부에 박힌 침을 긁어내야 한다.

5. [동아일보]공항서 확인땐 머리서 발끝까지 보호장비 입혀 병원격리
비행기에서 나오면 인천공항 입국장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곳엔 현재 10∼13개의 검역대가 운영되고 있다. 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체온이 38도가 넘는 사람이 발견되면 2층 보안구역에 위치한 격리진료실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한다.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을 방문했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공항 내 격리병상으로 격리돼 잠복기(최대 21일) 동안 관찰을 받는다.

6. [동아일보]나고야 성에서 명량을 보다
영화 ‘명량’에 등장하는 왜장(倭將)들은 어디에서 출병했을까. 부산에서 최단거리인 일본 규슈의 사가 현 가라쓰 시에 있는 나고야(名護屋) 성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의 전진기지로 삼기 위해 반 년 만에 바닷가에 급조한 성이다. 성의 이름을 자신의 고향인 나고야(名古屋)에서 따오며 가운데 글자만 '古(고)'에서 '護(호)'로 바꿨다. 도요토미는 자신의 본거지인 오사카 성에서 이곳으로 옮겨와 전쟁을 진두지휘했다. 화친협상이 깨지면서 재차 조선을 침략한 것이 정유재란이고, 영화 명량은 바로 그 무렵의 이순신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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