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과기대·난양공대·동경공대·칭화대 등 참가 'E-Olympic'으로 확대
공동연구 활성화 위한 '학생축제', 교류 프로그램 강화

KAIST를 비롯해 홍콩 과기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일본 동경공대, 중국 칭화대 등 5개 연구중심대학이 참여하는 '아시아 연구중심대학 학생축제(ASPIRE League E-Olympic)' 가 7일부터 3일간 KAIST에서 개최된다. <사진=KAIST 제공>
KAIST를 비롯해 홍콩 과기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일본 동경공대, 중국 칭화대 등 5개 연구중심대학이 참여하는 '아시아 연구중심대학 학생축제(ASPIRE League E-Olympic)' 가 7일부터 3일간 KAIST에서 개최된다. <사진=KAIST 제공>

아시아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생축제가 KAIST에서 열렸다.

KAIST(총장 강성모)는 7일부터 3일동안 '아시아 연구중심대학 학생축제(ASPIRE League E-Olympi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SPIRE 리그'는 KAIST를 비롯해 홍콩 과기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일본 동경공대, 중국 칭화대 등 5개 연구중심대학이 참여하는 과학기술연구대학공동체로 이들 대학 사이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까지 학술 교류 이외에 실질적인 학생 교류가 없어 아쉬웠다는 반응을 고려, KAIST가 제안한 학부생 문화 교류 프로그램인 'E-올림픽'으로 개최하게 된다.

1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학술·스포츠 교류 ▲KAIST 우수 연구실 방문 ▲KAIST 동아리 공연 ▲글로벌 창업 특강 등 문화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올림픽'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E-스포츠 ▲과학퀴즈대회 ▲드래곤보트 ▲릴레이 레이스 ▲농구 등의 과학기술 관련 경기와 스포츠 경기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전기차 아마딜로를 개발 중인 이모빌리티 연구소 ▲생체이미지와 세포신호를 연구 중인 바이오 이미징&셀 시그널링 연구소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로봇을 연구하는 메카트로닉스 연구소 ▲무인기 연구를 진행하는 씨프랜드 등의 KAIST연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8일 저녁 장영신 학생회관에서는 댄스 동아리가 참여하는 콘서트가 열리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도 마련돼 있다.

유창동 KAIST국제협력처장은 "이번 E-올림픽은 아시아 최고 과학 두뇌들과 폭넓은 인맥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아시아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새로운 아시아'를 함께 꿈꿔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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