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방사광 연구영역 확대 기대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조무현)는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방사광 이용자를 위한 제6회 PLS-II 여름학교 및 튜토리얼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여름학교는 16개의 강연과 2개의 튜토리얼로 진행되며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 300여 명의 국내 학계 연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단백질, DNA, RNA 등 생물학적 고분자 분석에 활용되는 기법인 소각 엑스선 산란(SAXS), 엑스선 산란분석(XRS)의 튜토리얼 프로그램에서는 방사광가속기 실험을 직접 해 볼 수 있어 특히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여름학교는 방사광을 이용한 대표적인 분석기술인 결맞음 X-선 회절 분석 및 광전효과를 이용한 양자 상태 분석기법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방사광 연구 전문가들의 ▲단백질 결정학 ▲엑스레이 회절 분석 ▲엑스선 이미징 등 기초강연에서부터 심화강연 그리고 최신 연구동향까지 단계적으로 펼쳐진다.
 
또 전기자동차의 개발로 주목 받고 있는 전극 물질(2차전지) 개발 및 연구방법 소개와 의료용 재료 및 치료법 개발, 탄화규소(SiC)와 같은 산업용 결정의 내부결함 파악, 단열재 구조 분석 등에 활용되는 방사광 X-선 영상 기법의 해석과 활용에 대한 강연도 진행 될 예정이다.

조무현 소장은 "여름학교는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실험방법의 도출, 창의적인 연구능력 신장과 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더 나아가 방사광 연구영역 확대로 국내 과학기술 수준 향상에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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