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인사 대거 등록…항우연 13명·전기연 8명·화학연 12명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기관장 인선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한국항공주우연구원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IBS(기초과학연구원)는 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후보 등록 결과 항우연은 13명, 전기연은 8명, 화학연은 12명이 등록했으며, IBS는 후보 등록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6월 20일 김승조 전 원장의 임기 종료 이후 줄곧 수장 공백상태였던 항우연은 지난 7일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내부인사 6명과 외부인사 7명 등 총 13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은 지난 4월 원장 후보를 3배수까지 압축했으나 정기이사회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재공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전기연과 화학연도 지난 3일 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연은 내부인사 7명과 외부인사 1명 등 총 8명이, 화학연은 내부인사 5명과 외부인사 7명 등 모두 12명이 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부터 장기간 수장 공백상태인 IBS도 지난 4일 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IBS는 원장추천위원회에서 후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해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국내·외에서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만큼 많은 인사가 등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KISTI는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일정을 확정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통합연구회) 출범으로 미뤄졌던 기관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홍기훈 신임 원장의 장관 임명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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