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글로벌 시장개척단 2주간 파견…미국 창업환경 이해·멘토링 기회 등

지식서비스 창업기업에게 미국의 창업환경을 이해하고 전략전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국내 유망 지식서비스 창업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8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미국 서부에 파견한다.  

'글로벌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유망 기업을 해외에 직접 파견해 투자유치, 사업 제휴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앱, 콘텐츠 등 스마트IT분야를 중심으로 10개 스타트업 기업에게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LA 등 3개 도시에서의 현지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 해 참여기업의 의견 수렴을 통해 파견기간을 10일에서 14일로 연장했고, 세계적 벤처 컨퍼런스 'SXSW V2V'에 참여해 각자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기청의 적극적 노력 덕에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스타트업' 라운지가 별도로 마련돼 맞춤형 홍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들은 또한 Dropbox, SalesForce, Robotoki Studio 등 성공 창업가와의 만남을 통해 미국 창업환경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벤처캐피탈과 기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개최해 투자 유치도 시도한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파견 프로그램이 해외 경쟁력을 가진 국내 우수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현지 활동을 통해 투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기청은 지난해 프로그램을 통해 44개 팀을 미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3개국에 파견해 투자유치 31억원, 사업제휴 32건, 마케팅계약 6건 등의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번 미국 파견을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0월에는 동남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와 유럽(영국·독일·오스트리아)에 각 10개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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