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시진핑 국가 주석이 한국을 국빈방문합니다. 시 주석은 1박 2일 동안 머물며 박근혜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과 경제, 인문 교류 등 빼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4일에는 서울대학교에서 한중관계의 미래비전에 관한 강연이 이뤄집니다. 그런데 유명 인사들이 서울대를 방문해 강연을 펼쳤던 것과 눈에 띄게 다른점 하나가 있습니다. 시 주석은 강연장소를 공대로 선정한 것입니다. 이전 인사들이 대학 본부 인근 '문화관'에서 진행했던것과는 사뭇다르죠. 시 주석이 '중국의 MIT'라 불리는 칭화대 공대를 졸업한 공학도이기 때문일까요?

 

시 주석은 서울대 측에 "국가를 움직이는 공학도들에게 가까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국가를 성장시키기 위해 시 주석이 어디에 역점을 두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특히 "학생들과 똑같이 대우해달라"며 특급의전을 원하지 않아 귀빈용 소파 대신 평범한 사무용 의자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서민들과 함께 식사하고 어린시절 농촌 하방(下放)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시 주석의 낮은 리더십이 외교 부분에서도 잘 나타나네요.

 

특정계열의 학생들에게만 집중된 강연이라 볼 순 없지만 시 주석의 분명한 의지가 담긴 이번 강연. 과연 공학도들은 세계를 이끄는 리더로부터 어떤 영감을 받고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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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선일보]시진핑(중국 국가주석) "국가 움직일 工學徒(공학도)들 가까이 가고 싶다… 서울工大 강연때 학생들과 똑같이 대우해 달라"

3일 국빈 방한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서울대 특별 강연의 무대로 공과대학 글로벌공학교육센터를 선택했다. '중국의 MIT'라 불리는 칭화대 공대 화공과에 1975년 입학해 기초유기합성을 전공한 시 주석이 서울대 측에 "국가를 움직일 공학도들 가까이 가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강연장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서울대는 밝혔다. 시 주석은 1999~ 2002년 푸젠성 성장 재직 시절 칭화대 공대 은사를 특별 방문하는 등 '공학·공대'에 애착을 보여왔다.

 

2.[동아일보]벤처창업 공동 지원… 韓 창조경제 - 中 혁신국가 '윈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정부는 창업자에 대한 벤처자금 지원을 늘리는 창업지원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초기에는 자국 내 창업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지만 점차 중국 내 한국인과 한국 내 중국인의 창업을 돕는 제도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중앙일보]시진핑의 '낮은 리더십'

시진핑은 낮은 리더십을 구사한다. 책으로 엮은 『지강신어』 서문은 “군중 속에서 나와 군중 속으로 간다”고 표현했다. 줄곧 기층 서민이 생활하는 현장을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2002년 저장성 서기 취임 9개월 만에 90개 현 중 69곳을 시찰했다. 당 총서기 취임 이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7월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漢)의 컨테이너항을 방문했을 때다. 억수같이 비가 퍼붓자 무릎까지 바지를 걷고 우산을 직접 든 채 노동자의 애환을 들었다. 

 

4.[조선일보]"1시간이면 창업 가능"… 英런던 벤처기업 4년새 2배(9만개) 늘며 고용 붐

지난달 영국 정부는 두 가지 '경제 낭보(朗報)'를 발표했다. 올 2~4월 실업률이 6.6%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것과 올 1분기 경제성장률(0.8%)이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최근 16년 중 가장 긴 성장세를 보였다는 소식이다. 두 수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과 견줘보면 '군계일학(群鷄一鶴)'이다. 영국 실업률은 유로존(11.7%)의 절반인 반면, 1분기 성장률은 유로존(0.2%)의 4배인 것이다. 영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을 이겨내고 완전 회복했다는 방증이다. "영국 경제의 요즘 활력은 수출이 아니라 강력한 내수 부흥(復興) 덕분"(영국 FT·파이낸셜타임스)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5.[한국경제]함께 걷고 싶었습니다, 한국의 지성 이어령

"인간 중심의 생명은 과학이라는 보편성과 단백질 환원주의와는 다릅니다. 아인슈타인한테 가서 ‘내가 실연했는데 죽을까요? 어떻게 할까요?’ 하면 답이 나오나요. 과학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환경입니다. 어떻게 생명법칙이 과학법칙하고 같습니까. 과학은 어떻게는 설명이 되는데, 왜는 설명이 안 됩니다. 모든 가치를 생명 가치 위에다 두는 겁니다. 이 우주에서 생명을 가진 혹성은 지구밖에 없어요. 지구에만 있는 생명의 법칙을 어떻게 전체 우주에 있는 보편적 과학 질서인 만유인력으로 설명할 수 있나요."

 

6.[매일경제]취업위해 목소리도 성형한다

최근 서울 중구 한옥마을에서 만난 관광가이드 김성호 씨(28). 중국 관광객 30~40명을 이끌고 주변 명소를 소개하는 그의 목소리는 우렁차고 힘이 있었다. 사실 김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목소리` 때문에 관광가이드 꿈을 포기하려 했다. 목소리가 다소 여성적인 데다 큰소리를 내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목소리 성형을 받은 후 자신감과 함께 직장도 얻었다. 

 

7.[한국경제]워킹맘의 좌절…"일이냐, 아이냐"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사회

저출산 문제의 배경에는 ‘여성의 변화’가 있다. 1980년대 고성장기를 거치며 여성들이 한국 경제 주축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 상고 졸업에 만족하던 여성 인재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남자들과 같은 직장에 들어갔다. '일이냐 가정이냐'가 '사느냐 죽느냐'와 같은 인생의 질문으로 떠올랐다. 전자를 선택한 여성들이 생겨나면서 출산율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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