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특별한 월드컵이 열립니다. 바로 '수학 월드컵'인데요. '2014 세계수학자대회(ICM)'가 드디어 한국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1987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시상하고 세계적인 석학들이 수학의 새로운 이론을 발표하는 등 수학계에서 '월드컵'이라고 불릴만큼 의미가 크고 중요한 행사입니다.

박형주 조직위원장은 수학은 산업과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졌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할리우드에서도 수학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컴퓨터그래픽이나 애니메이션의 해상도 조절 알고리즘이 모두 수학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구글의 성공 뒤에도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검색엔진에 도입한 새로운 수학적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ICM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한국의 위상 상승입니다. 70개국의 정기회원이 있는 국제수학연맹(IMU)은 1군에서 5군으로 분류가 되는데, 캐나다와 미국 등 선진국들이 5군이며 알제리 등이 1군입니다. 우리나라는 1993년 2군으로 올라간 뒤 13년 동안 제자리에 머물다 2007년 한꺼번에 2단계 상승한 4군이 됐고, 이를 계기로 대회 유치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캐나다, 브라질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수학 수준이 급성장 했던 점과 수학자 1000명을 초청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여주며 당당히 한국 유치를 결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수학이 갖는 역할이나 힘은 아마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공감하리라 예상됩니다. 국내 기초과학의 눈부신 발전사을 보여주는 ICM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다시 한 번 기대해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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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 "산업과 세상을 바꾸는 힘…수학이죠"
"수학이 산업과 세상을 바꿉니다. 첨단 과학과 기술은 수학으로 통하니까요."
'수학 월드컵'인 2014 세계수학자대회(ICM) 조직위원장 박형주 포스텍 교수(사진)는 1일 이렇게 말했다. ICM은 오는 8월13~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1897년부터 4년마다 열린 유서 깊은 행사로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시상하고 세계적인 석학들이 새로운 수학 이론을 선보인다.

2. [중앙일보] 연매출 54조 올린 판교…반바지 입고 출근합니다
 SK플래닛 법무지원그룹의 허세론(29) 매니저는 '오토바이족(族)'이다. 서울 사당역 인근 집에서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사옥까지 배기량 650㏄의 BMW 빅스쿠터를 타고 출근한다. 도로교통법상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없어 국도를 따라 돌아오느라 주행거리는 22㎞에 달하지만 넉넉잡고 25분이면 회사에 도착한다. 회사엔 허씨처럼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직원이 5명 더 있다.

3. [조선일보] 화학적 統合 이뤄야 할 정부 출연 연구소들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이라는 책은 격의 없는 토론문화를 그 비결로 꼽는다. 유대인들은 일찍부터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론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기 때문에 창의성이 가장 중요한 노벨상에서 그만큼 강점을 가진다는 말이다.

4. [매일경제] 여행가방이 빠른길 찾아 휙휙~'IoT 경연장'
"인천공항이 9년 연속 세계 1등 공항으로 뽑힌 것은 한국의 최첨단 정보기술(IT) 덕분입니다. 축구장 20개 넓이 공간에 달린 3만5700개 센서가 물샐틈없이 촘촘한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습니다."(김두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차장)

5. [동아일보] 낸드플래시 경쟁 격화…한국 독주체제 흔들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국내 업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2년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늘어나는 모바일 기기 수요 속에 부쩍 커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주요 업체들 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6. [동아일보] 생명과 에너지가 넘치는 생태천국, 시화호
시화호가 서해안 최고의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안산 시흥 화성 3개시에 둘러싸인 시화호는 1994년 1월, 11.2km의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조성된 인공호수다. 호수 주변의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유입으로 한때는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렸다.

7. [중앙일보] 오지 않는 장마…목 탄다
중부지방이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다. 하지만 해갈(解渴)을 위한 본격적인 장마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장마 시기 기록 이래 54년 만에 중부지방에선 가장 늦은 장마가 될 전망이다. 남부지방만 2일부터 본격 장마권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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