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자들과 과학교사들의 만남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이뤄졌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회장 한성옥)는 대전광역시와 국방과학연구소의 후원으로 '2014 여성과학기술인 과학탐구교실 워크숍'을 24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열었다.

지난 2004년부터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매년 열고 있는 '여성과학기술인 과학탐구교실'은 과학 인재 양성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과학자들이 대전의 초·중·고를 찾아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과학 마인드를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634개 5만1000여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강연을 열었고, 올해도 124회에 걸쳐 강연을 진행했다.

한성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육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여성과학인들과 교사들의 노력에 매우 감사한다"며 "앞으로 과학문화 확산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용홍 국방과학연구소장도"어머니의 마음으로 노력하는 여성과학인들의 모습이 매우 열정적이고 자랑스럽다"며 "과학문화확산산업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과학탐구교실에 활발히 참여한 강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고, 강성모 KAIST 총장의 '여성과학 기술인의 리더십과 과학기술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강성모 총장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교사들의 역할이 매우 크고, 여성과학기술인들이 과학기술의 이노베이션을 이끌어갈 핵심 위치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 여성과학인들과 교사들의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고, 행사에 앞서 여성과학인들과 교사들은 국방과학연구소를 탐방하고 우리 국방 기술의 우수성과 현주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