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이 오늘 개막한 것 모두 잘 아시죠? 월드컵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기업 광고 홍보, 국가이미지 제고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굉장합니다. 때문에 개최국이 되기 위한 국가간 경쟁도 매우 치열하죠.

 

월드컵 못지않게 각국의 유치경쟁이 뜨거운 대회가 또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 수학 천재 5000명이 모이는 세계 수학자 대회인데요. 월드컵처럼 4년마다 대륙을 옮겨가며 열립니다. 

 

수학자 대회는 전 세계 수학자들이 모여 풀리지 않는 난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그들만의 잔치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여기서 풀린 난제를 이용해 전 세계에 이익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현재 모든 인터넷 상거래 암호에 사용되는 '타원곡선이론'은 1994년 대회때 '페르타마의 마지막 문제'가 풀리면서 가능하게 됐죠. 

 

이런 대회가 8월 12일~31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중국은 2002년 수학자 대회를 개최한 후 10년간 수학 관련 논문이 3배 이상 증가했고, 2006년에 유치한 스페인도 이후 세계 10위권의 수학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매 행사마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이 수여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필즈상을 수상한 한국인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통해 멀지 않은 미래에 필즈상을 두손 높이 들어올리리는 한국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해봐도 괜찮지 않을까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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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매일경제] 과학자들, 축구선수가 부럽다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서는 세계 수학자대회가 열린다. 세계 수학자대회는 수학계 올림픽이다.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도해 4년마다 열리는 것처럼 수학자대회도 국제수학연맹(IMU) 주도로 4년마다 개최된다. 수학자대회는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1896년 그리스 아테네 대회 한 해 뒤인 1897년 시작돼 전통과 역사가 있다. 수학자대회도 월드컵처럼 대륙을 옮겨가며 개최된다. 따라서 세계 각국 간 유치 경쟁이 월드컵 못지않게 치열하다. 그만큼 유치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2.[한국경제] 논문 수만 따지는 '정부지원' 없애야…"산학협력 의무화해라"

서울대 공과대학은 다양한 전공 분야 학생들이 모여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공학설계 창의교육 디자인 스쿨(가칭)'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공학과 인문학을 결합해 다양한 디자인을 실험하고 학생들에게는 실습 경험을 주는 미국 스탠퍼드대 디자인 스쿨(D school)을 벤치마킹한 모델이다.

 

3.[중앙일보] 평창에 서울대 왔다 '바이오 허브' 꿈 성큼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신리 금당산(錦塘山, 해발 1173m)자락에 산 이름처럼 아름다운 마을이 있었다. 해발 600m 내외로 고랭지 밭과 산으로 이뤄진 이 마을이 대학 캠퍼스로 변했다. 12일 준공식을 한 서울대 평창 그린바이오 캠퍼스(평창캠퍼스)다. 평창캠퍼스는 서울대의 수도권 이외 첫 지방 캠퍼스다. 서울대 평창캠퍼스는 2004년 12월 서울대와 강원도, 평창군이 양해각서를 맺으면서 추진됐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서울대 실험목장을 평창군에 유치했다.

 

4.[조선일보] 로봇, 64년 만에 인류를 흉내내기 시작했다

컴퓨터나 로봇이 인간을 어느 정도까지 닮을 수 있을까.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고 주인의 명령 없이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일도 가능할까. 인간과 컴퓨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듯한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 7일 영국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연합팀이 개발한 컴퓨터 인공지능 '유진 구스트먼'이 사상 처음으로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 테스트는 5분간 자유 주제로 진행되는 문자 대화에서 심사위원 30% 이상이 대화 상대인 컴퓨터를 인간으로 오인하면 합격을 받는다. 13세 우크라이나 소년으로 가장한 유진은 어려운 질문도 능청스럽게 받아넘겼다. 심사위원 33%는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판정했다.

 

5.[매일경제] '이리듐의 꿈' 위성인터넷으로 부활? 

이리듐의 원대한 꿈이 마침내 실현될 날이 오고 있는 것일까. 이리듐은 이제 중국 회사가 된 모토롤라가 20세기 말 추진했던 야심 찬 프로젝트였다. 66개 인공위성을 쏘아올려 전 지구를 단일 통화권으로 묶겠다는 구상이었다. 바다 한가운데, 정글 밀림 속에서도 터지는 휴대폰 서비스가 이리듐이었다. 전 세계 14개국, 17개사가 모두 42억달러(약 4조2000억원)를 투자했다. 한국의 SK텔레콤도 참여했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6.[조선일보] 인공지능 로봇이 가르쳐준 疏通의 힘

재택근무를 하는 지인은 가끔 로봇 청소기가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책상에 앉아 일을 하다가 발밑으로 다가온 청소기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아, 청소하러 왔구나. 힘들지?"라고 다정하게 말을 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7.[한국경제] '방송용 모니터 강자' 티브이로직, '정확한 색' 구현한 모니터에 NASA도 반했다

우주왕복선 발사 광경을 지켜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의 모니터에는 ‘TVlogic’이라는 로고가 종종 붙어 있다. 세계적인 뉴스채널 CNN이나 권위 있는 영국 공영방송 BBC, 아랍권 뉴스의 총아로 떠오른 알자지라 방송용 모니터에도 마찬가지다. TVlogic은 가산디지털단지(옛 구로공단)에 있는 티브이로직의 브랜드다. 이 회사는 54개국에 90여명의 판매상을 두고 방송용 모니터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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