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현판식…전문가 15인으로 구성

'재난안전통신망 태스크포스' 현판식이 지난 5월 30일 열렸다.
'재난안전통신망 태스크포스' 현판식이 지난 5월 30일 열렸다.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재난과 재해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 재난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정과 보안은 물론 부족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부각되지 않았던 국가재난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난현장에서 긴밀한 협조의 바탕이 되는 통신망에 대한 체계적인 구성을 위한 전담 부서가 신설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미래부, 안행부, 기재부는 재난현장에서 재난대응 기관들의 지휘와 협조가 가능하도록 일원화된 무선통신망을 2017년까지 구축하기로 지난달 27일 협의한 뒤, 관련 기술검증을 위해 이번 TF가 만들었다.

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한 기술검증을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반영,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논의를 위해 TF가 구성된 것이다.

미래부는 이번 전담 TF를 통해 재난망 기술방식과 구축방안(상용화/자가망)을 마련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용망과 전용 자가망의 구축비용 등을 비교·분석하고 철저한 적정 기술방식 분석을 위한 정책연구도 함께 이뤄지게 된다.

전담 TF는 정부,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15인 내외로 구성되며 TF 운영 실무를 지원하는 작업반, 현장 경력을 갖춘 산업계 전문가 자문단도 별도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윤종록 미래부 차관, 김흥남 ETRI 원장,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김명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임차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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