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CT 디딤돌사업' 협약식 개최
2025년까지 150개 유망기업 발굴

5월 30일 한국화학연구원 강당에서 유망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RICT 디딤돌사업 Membership 기업 협약식'이 열렸다.
5월 30일 한국화학연구원 강당에서 유망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RICT 디딤돌사업 Membership 기업 협약식'이 열렸다.

화학분야 유망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R&D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가 운영된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은 5월 30일 성장잠재력을 가진 36개 중소기업들과 Membership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KRICT 디딤돌사업'의 협약식을 개최했다.

화학연은 KRICT 디딤돌사업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화학연의 전문 연구인력과 R&D노하우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참여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학점이수제 등을 운영하게 된다.

또 Membership기업의 부설연구소를 화학연 중소기업 부설연구소 육성센터에 입주시켜 밀착지원도 할 예정이다. 이미 36개 기업 가운데 지난해 3개 기업의 부설연구소가 화학연 연구동에 입주했고 3개 기업도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30개 기업들도 2016년 중소기업 부설연구소 육성센터가 완공되면 모두 입주하게 된다.

KRICT 디딤돌사업은 '1연구그룹 1사' 지원 제도를 통해 전담 멘토를 지정, 연구과제기획이나 R&D 자금지원, 공동연구와 연구인력 취업 연계,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 시험·연구장비 및 시제품 생산시설 활용지원, 지식재산경영 자문, 연구인력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화학연은 디딤돌사업으로 2025년까지 150개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술사업화와 신기술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연 화학연 원장과 디딤돌 사업 참여 기업인 노시철 인터로조 대표이가사 협력을 약속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김재연 화학연 원장과 디딤돌 사업 참여 기업인 노시철 인터로조 대표이가사 협력을 약속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현상액을 생산하는 부흥산업사의 윤길중 연구소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에 화학연과 함께 하게 돼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온실가스를 자원화하는 기술 개발은 앞으로 많은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과 화학연을 이어주는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있다. 서로를 위한 노력이 큰 결실을 가져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콘택트렌즈 전문 기업 인터로조의 노시철 대표이사도 "디딤돌 사업으로 기업의 경쟁력인 품질 개선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며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서 세계 메이저 회사들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김봉덕 중소기업청 기술협력보호과 사무관은 "중소기업 육성과 황성화를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기업 지원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 "산·학 연결을 주로 해왔던 중기청의 지원사업도 산·학·연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원장은 기업들의 참여 의지를 강조하며, 글로벌 히든챔피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원장은 기업들의 참여 의지를 강조하며, 글로벌 히든챔피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김재현 원장은 "디딤돌 사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기업의 참여와 의지,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화학연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R&D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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